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무원 '노동절 근무' 위헌"…원주시청 노조, 헌법소원 예고
1,755 7
2025.11.17 11:15
1,755 7

'근로자의 날→노동절' 공휴일 지정 추진 속
"현행법, 공무원 평등권·단결권 침해" 주장

 

공무원이 법적으로 유급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공휴일에서 ‘노동절(근로자의 날·매년 5월 1일)’을 제외하고 있는 현행법에 위헌 소지는 없는지 따져달라는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예고됐다. 노동절이란 명칭이 62년 만에 복원되면서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존 법령의 위헌성을 확인하자는 차원의 요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는 18일 오전 11시께 헌법재판소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2조는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 규정 2조에 나열된 날들이 곧 ‘법정 공휴일’이다. 일요일을 포함해 설날·추석, 3·1절 등이 명시돼 있지만, 노동절은 빠져 있다. 법정 공휴일 중 일반 근로자는 보장받지만, 공무원만 배제된 날은 노동절이 유일하다.

 

공무원도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보수를 얻어 생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근로자’ 지위에 있는데, 합리적 이유 없이 노동절에 쉬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은 헌법에서 규정한 평등권(11조)과 단결권(32조) 침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은 매년 5월 1일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로 규정하고 있다.

 

노조 측은 헌법소원 청구서에서 “심판 대상 조항의 입법 목적은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중단 없는 제공’이라는 공익에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노동절 단 하루, 모든 공무원을 예외 없이 근무시키는 것이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한 유일하고 적합한 수단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직 근무, 비상 대기, 온라인 민원 처리(정부24 등) 등 시스템을 통해 설날과 같이 여러 날에 걸쳐 있는 공휴일에도 행정 공백을 방지하고 있으며, 노동절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 된다는 논리다.

 

당직·교대 근무 체제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모든 공무원을 일괄 노동절에 출근하도록 한 것은 기본권을 최소한으로만 제한해야 한다는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도 위반된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은 “인공지능(AI) 등의 공공 부문 도입으로 정보 통신 위주의 공공 서비스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면 공무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노조 측은 매년 노동절이면 각급 노조 주관으로 대규모 연대 활동이 열리는데, 정상 근무가 강제된 공무원들은 여기에 참여할 시간적·물리적 기회를 박탈당해 단결권을 침해받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미 노동 3권 중 단체행동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단결권마저 제약하는 것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223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24 04.01 10,2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7,8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0,2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517 정보 브로콜리 낭비없이 제대로 자르는 방법 04:21 249
3031516 이슈 배우 서기 V Magazine China 4월호 커버 3 04:05 366
3031515 기사/뉴스 소방차의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04:02 119
3031514 이슈 제작비 30만원으로 1억명을 홀린 광고 4 03:40 1,251
3031513 기사/뉴스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습니다. 5년10개월 만입니다. 바리케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하는 극우세력이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하면서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03:28 510
3031512 유머 엄마 품속에 있는 애기들 2 03:27 982
3031511 이슈 미국 아마존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식사 장면 1 03:20 999
3031510 이슈 한국과 미국의 빈부차 기준이 달라서.. 14 03:04 2,267
3031509 이슈 1991년에 쓰여진 편지 2 02:53 1,067
3031508 이슈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확실히 느낀건 타인의 인정은 정말 허상임. 본인의 인정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자신의 인정보다 타인의 인정에만 눈머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바로 잡기가 너무 어려움. 하지만 무조건 자기가 인정을 해야 모든게 해결됨.twt 22 02:50 1,667
3031507 유머 블루투스 호스 2 02:50 257
3031506 정보 바지단 줄이러 세탁소 가지마세요! 집에서 초간단하게 줄이는방법 6 02:47 1,104
3031505 이슈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입털고 겨우 21주 산 CEO 11 02:45 2,608
3031504 유머 베테랑 피부과 실장 이수지도 감당 못하는 MZ신입 9 02:44 1,117
3031503 정보 짧은 실 이어서 매듭 짓기 5 02:42 569
3031502 이슈 서인영 유튜브 근황 ㄷㄷㄷㄷㄷ.jpg 17 02:41 2,508
3031501 이슈 댕댕이같은 개냥이 3 02:41 403
3031500 유머 트위터 올라올때마다 알티타는 아이돌 경호원 3 02:37 1,308
3031499 이슈 무명의 더쿠 : 나 지금 갑자기 2005년임 섹시댄스 추면서 남자연예인 유혹해야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X맨 감성 그리우면 들어오도록 해) 1 02:29 1,603
3031498 이슈 점령이란 말 안 쓰려니 참 어렵다 02:28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