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김세온 기자] 전 세계 식음료 시장에서 ‘말차’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음료를 넘어 디저트·누들·빵류 등으로 확장되며 ‘반짝 히트’가 아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이제는 글로벌 문화적 코드로 통용된다.
말차는 그늘에 재배한 찻잎을 쪄서 말린 뒤 곱게 갈아 만든 가루 차로, 감칠맛·쓴맛·떫은맛이 조화된 깊은 여운을 지닌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은 2023년 43억 달러에서 2024년 47억 달러, 2030년에는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8.3%씩 성장하는 추세다.
업계는 셀럽들이 SNS를 통해 말차를 즐겨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며 ‘힙 콘텐츠’가 된 점도 수요 확산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국내에서도 스타벅스를 비롯해 주요 커피 브랜드가 말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백미당·애슐리·CJ제일제당 등 외식·식품 브랜드 전반으로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말차의 위상은 높다. 호주에서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까지 말차 메뉴를 확대하며 메인스트림 음료로 자리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경성 사장)의 시드니 무역관은 지난 7일, “건강·웰니스·감성 소비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형 음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현지 대형 브랜드가 연달아 말차 메뉴를 출시한 것은, 말차가 이미 ‘소수 취향 음료’ 단계를 넘어 호주 음료 시장(Mainstream Beverage Market)의 핵심 카테고리로 편입됐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두바이에서는 말차 피자까지 등장했다. 해외 매체 호텔&케이터링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의 프리덤피자는 말차소스를 베이스로 해 모짜렐라 치즈와 구운 피망, 버섯, 캐러멀라이즈한 양파, 구운 고구마를 층층이 쌓고 그 위에 페차티즈를 올린 뒤 말차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메뉴를 선보였다. 여기에 뜨거운 허니 딥을 곁들여 제공된다.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전문점 모두가 말차를 선택하는 것은 ‘유행’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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