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ZKS39Qt2Jw?si=Mto1WL78pvanKxjv
한국농아인협회 정희찬 상임이사의 통화 장면입니다.
수어로 하는 이 대화, 농아인 여성 직원을 언급합니다.
[덮쳐. 왜 안 덮쳐? XXX는 날 무서워하거든. 그러니 미친 척 덮쳐]
비속어와 욕설, 비하가 섞인 통화였습니다.
사실상 성폭력을 뜻하고,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보는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어통역사 : (정희찬 이사가) 저한테 '애인과 성관계 해봤냐' 이런 질문을 되게 서슴없이 하셨고요.]
[수어통역사 : 제가 당황하니깐 (정 이사가) '성인인데 뭐 어떠냐, 미국은 이런 거에 개방적이다'라고 하면서 얘기를 하셨어요.]
[수어통역사 : 많은 시간을 들여서 수어를 배웠고,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이기도 하니깐 만약에 끊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하나…]
또 다른 수어통역사는 "조남제 전 총장이 악수한 뒤 '내 손 부드럽지. 속살은 더 끝내준다'고 말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어, 서로 몸을 두드린 뒤 대화하는 농아인들 특성을 악용했다고도 했습니다.
성희롱과 갑질은 일상이었지만 이 간부들은 협회 안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반대 목소리를 내는 회원은 일자리를 뺏었습니다.
경쟁자가 될 수 있거나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인물은 아예 협회에서 제명시켜 버렸습니다.
표현이 쉽지 않아 다소 소극적이고 위축됐던 농아인들은 목소리 내기를 포기했습니다.
이제야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관련 의혹이 소명될 때까지 정 이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J 권지우 한형석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강아람 영상자막 장재영]
안지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448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