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왕이 마녀한테 가서 오늘의 운세를 물어보는 노래
1,092 2
2025.11.13 19:32
1,092 2
https://m.youtu.be/BgIxEwfb3Vo?si=dOJMI0KobeUQvWtj


어떤 소문을 들었지 내가 가진 도시 어딘가에

타락한 골목 빈자들의 거리에

광대가 드나들었고 그들 말을 전해 듣고

이제 부자들조차 들락거린다더군


난 호기심이 일었고 가진 것도 보잘 것도 없는

그 집시 여인을 만나보고 싶었네

누군 거지라 하고 또 누구는 마녀라고 하는

미래를 볼 수 있다 하는 여인을


나는 변장을 했고 동전 몇 닢만을 지닌 채로

창녀와 고함 연기 속을 걸었네

그건 집도 아니었고 마치 죽은 병사들의 옷을

조각내 기워 만든 천막 같았지


깊은 두건을 썼고 봉두난발 잿빛 머리칼을

목 언저리로 늘어트린 여인이

옹송그린 등을 펴고 마치 아이처럼 홍소하며

이 빠진 잔에 귀한 술을 권하네


너의 가느다란 손끝으로 카드를 선택해

너의 이름은 말하지 않아도 돼

검은 피로 물든 손끝으로 운명을 선택해

남의 이해를 바라지 않아도 돼

그게 너라면


그의 비밀이 마치 비틀대는 거미처럼

나의 부르튼 입술 사이로 흘러나올 때

왕은 어름거렸고 화가 치민 채로 적면하며

마녀를 처형시킬 마음을 품었지


왕의 군대는 마치 저 요원의 불길처럼

험준한 구릉지를 따라 맹진하는데

적은 네 앞에 있고 독을 만졌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처지가 아닌가


왕은 가느다란 손끝으로 카드를 선택해

나의 이유를 말하진 않아도 돼

검은 피로 물든 손끝으로 운명을 선택해

남의 도움을 구하지 않아도 돼

금방 끝날 테니


Miserere mei, Miserere mei

Your blood is cursed

Miserere mei, Miserere mei

Let death come kiss the king


그는 격통을 안고 나의 천막에서 뛰쳐나가

도열한 유령들과 함께 걸었지

유령 무리 속에서 아직 주검조차 찾지 못한

나의 아들의 뒷모습을 본 듯하였다

-


근데 대흉이 떠버리는...


목록 스크랩 (1)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23 정치 국회에서 의결하려고 하고 있대 문짝 부숴서라도 끄집어 내 02:59 12
2957322 유머 역시 찐은 다르다는 댓글이 많은 이번 낭만부부 에피ㅋㅋㅋ 02:55 171
2957321 이슈 알고보면 낙타의 친척이라는 동물 5 02:52 237
2957320 이슈 칼국수 파전jpg 3 02:48 412
2957319 이슈 강아지 예방접종 알레르기 반응ㅜ 4 02:44 454
2957318 이슈 댓글 난리난 여자들이 맨날 돈 없다고 하는 이유?ㄷㄷ 16 02:40 1,001
2957317 유머 옵치하는 사람들 생리 시작하면 "한조가 찾아왔다" 이지랄하는거 언제 안웃기지 5 02:24 889
2957316 이슈 관리에 관심 1도 없다가 부승관 때문에 관리에 눈 뜬 문가영.jpg 4 02:09 2,237
2957315 이슈 @: 한가인님 오타쿠의리 너무 고마우시다 갓반인이 <울어봐 빌어도 좋고> 👈제목에 경악하니까 11 02:02 2,026
2957314 유머 로맨틱 테토남의 정석 그 자체 01:59 868
2957313 이슈 암 투병하면서 남편과 한 공간에도 같이 있기 싫어졌다는 어떤 중년 여성..jpg 46 01:56 4,079
2957312 이슈 쓰레기는 처리해야 하지만 지방에 돈을 줄 수 없다는 서울시 근황 24 01:56 1,433
2957311 이슈 "5일 이상 나와야 주휴수당"‥제멋대로 규칙 만들어 임금 떼먹은 쿠팡 19 01:50 849
2957310 유머 비시즌에 컨텐츠 뽑을려고 야구선수들과 랜덤비빔밥 만드는 갸티비 9 01:47 940
2957309 이슈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기 5 01:47 1,479
2957308 이슈 [주술회전] 3기 사멸회유 1, 2화 젠인 나오야.gif 12 01:45 599
2957307 이슈 파브리가 한국에서 제일 이해안가는 음식.jpg 40 01:39 5,106
2957306 유머 개팬다뇨 여기서는그런표현을쓰지않습니다 19 01:34 2,449
2957305 유머 김치볶음밥에 크림파스타 10 01:28 2,227
2957304 유머 진짜 마음 잘맞는 초딩들처럼 노는 에픽하이 1 01:23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