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최대 50억’ 드는 동덕여대 래커칠 복구비… 학생 42.1% “학교 돈으로만”
36,975 281
2025.11.13 16:43
36,975 28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2745?sid=001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과 진입로가 ‘남녀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와 피켓, 낙서 등으로 어지럽혀져 있다. /조선DB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과 진입로가 ‘남녀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와 피켓, 낙서 등으로 어지럽혀져 있다. /조선DB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로 캠퍼스 상당 부분이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로 뒤덮인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학생 10명 중 4명꼴로 래커칠 제거에 찬성하지만 교비로만 충당하길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학교가 소통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래커 시위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다.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시설복구위원회 설문조사에 응답한 동덕여대 학생 725명 중 “95.2%가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시설복구위원회는 래커 제거 논의를 위해 학교와 학생 측 인사가 각각 4명씩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래커칠 제거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미관상’ ‘학교 이미지 개선’ ‘26학번 신입생이 곧 입학하기 때문’이 순서대로 꼽혔다.

또 ‘교내 래커칠 시설 복구는 어느 시기에 시작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질문에는 85.5%의 학생이 다음 달까지 복구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에 지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시설 복구 비용은 설문에 참여한 학생 53.1%가 “교비(학교 예산)와 모금 중 하나로 충당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학교 예산과 모금을 같이 사용해 복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설문 참여자 42.1%는 “학교가 소통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며 교비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교비 없이 학생 모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와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학교와 논의하겠다”며 “시설 복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학내 사안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동덕여대 관계자는 “학생 측과 학교 측이 공감할 수 있는 복구 방안을 찾고 있다”며 “위원회에서 곧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참석자들이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재단 규탄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의 학생 대상 고소 철회를 촉구하며 목화꽃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있다. 목화꽃은 동덕여대의 교화다. /뉴스1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참석자들이 지난 3월 3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재단 규탄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의 학생 대상 고소 철회를 촉구하며 목화꽃이 그려진 손팻말을 들고 있다. 목화꽃은 동덕여대의 교화다. /뉴스1
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캠퍼스 전체를 점거하고 건물 외벽과 보도, 아스팔트 도로 등 전역에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구호를 적는 ‘래커 시위’를 벌였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할지 여부를 같은 달 12일 교무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이미 소문만으로 이른바 래커 시위가 벌어졌다.

이후 빨간색 페인트로 캠퍼스 곳곳에 구호를 적어 놓은 래커 시위에 따른 피해 복구 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학교와 총학생회가 정면 충돌하기도 했다.

동덕여대 측은 이들의 점거 농성으로 인한 ‘건물 보수 및 청소’ 비용이 보수업체 추산에 따르면 약 20억~50억원이라며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학생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설득이 이어지자 지난 5월 14일 재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 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냈다. 하지만 경찰은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를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점거 농성 사건과 관련해 고소와 고발, 진정 등 총 75건을 접수해 38명을 입건했다. 폐쇄회로(CC)TV 등과 같은 자료가 있었던 22명은 업무방해, 퇴거 불응, 재물손괴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은 나머지 16명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263 00:05 9,2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79,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9,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6,9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1,6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635 기사/뉴스 광동제약, '비타500 이온킥 제로' 출시…이온음료 라인업 확장 09:44 18
2972634 기사/뉴스 송강X이준영X장규리, ‘포핸즈’ 출연..대세들의 만남[공식] 09:43 57
2972633 유머 대나무 해먹 찰떡같이 잘 쓰던 푸바오.jpg (동탱들아 잘 보거라) 3 09:43 101
2972632 기사/뉴스 ‘만약에 우리’ 흥행 타고 날았다…임현정 ‘사랑은 봄비처럼’ 차트 23년만 역주행 09:42 33
2972631 유머 사랑 받는 걸 즐기는 치와와 1 09:42 54
2972630 기사/뉴스 “출연료 전액 기부” 약속 지킨 박수홍, 25년 인연 보육원에 3천만원 기부 5 09:41 178
2972629 이슈 한식파를 위한 K-푸드 로드멘터리🍚 MBC 설 특집 <밥상의 발견> 포스터 공개✨ 장근석,윤남노,파브리,데이비드리 1 09:39 248
2972628 이슈 [백상 단독] 김풍, 윤남노 셀피 배달 왔습니다 5 09:39 535
2972627 유머 눈 보고 뛰노는 아기염소 09:39 108
2972626 정치 또 조국당게 딴지일보에 글올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12 09:38 320
2972625 유머 여장 탑티어 1 09:38 294
2972624 기사/뉴스 박보검 등장에 방콕 ‘들썩’…방한객 10% 증가 태국 “이유 있었네” 09:38 164
2972623 이슈 지금보면 의아한 2006년 아라시 내한했던날 김포공항 상황.JPG 20 09:37 1,107
2972622 유머 테토남이 추구미라는 맛피자에 박은영 반응ㅋㅋ 3 09:37 563
2972621 이슈 선댄스영화제에 백인우월주의자 괴한이 난입해서 국회의원을 폭행했다고 함 09:36 332
2972620 기사/뉴스 해태, 밸런타인·화이트데이 맞아 한정판 '러브 홈런볼' 출시 2 09:36 275
2972619 유머 추운 날씨에 허스키의 하울링 3 09:33 302
2972618 이슈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 반경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 13 09:33 1,418
2972617 이슈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미국 근황 7 09:33 1,340
2972616 이슈 여초에서 난리났다는...표... 48 09:32 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