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BS, '은수 좋은 날' 80억대 손실 알고도 밀어붙였다
7,805 26
2025.11.11 17:07
7,805 26

'은수 좋은 날'은 올해 1월23일 KBS 콘텐츠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박민 전 사장 재임기에 기획안 추진을 결정하고, 박장범 사장이 취임한 후에 드라마 제작 시 사업 구조와 예상 손익 등 심의를 거쳐 투자를 확정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KBS는 심의 단계에서부터 '은수 좋은 날'로 손실이 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KBS가 지급하는 제작비보다 수입이 적은 구조에서 회당 7억1000여 만 원, 12회 전체를 기준으로는 85억4000여 만 원의 손실이 있을 거라는 계산이 선 것이다. 제작사(바람픽쳐스)보다 KBS가 더 큰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다. 

심의 당시 KBS는 제작사가 '은수 좋은 날'을 지난 2022~2023년 주요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판매하려고 했으나 거절 당했던 이력 등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KBS는 '은수 좋은 날' IP를 모두 확보하는 방식의 투자를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KBS는 '은수 좋은 날' 한 편으로만 회당 7억4000여 만 원, 전체 회차 88억8000여 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85억 원대 손실이라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규모다. 이후 KBS는 지난 3월 공사창립 52주년을 맞아 토일 드라마 시간대를 신설하며 '은수 좋은 날'과 '트웰브'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고, 두 편의 드라마로 107억 원가량 손실을 봤다. 

KBS는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고도 '은수 좋은 날' IP 확보와 투자를 밀어붙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사측에 해당 드라마 제작 확정 이유와 예상된 손실에 대한 보완 방안, 유사한 전례 등을 물었으나 지난 7일 답변으로 갈음한다는 입장이 돌아왔다. 

앞선 답변에서 KBS는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두 배 가량 높아진 제작비 부담과 '은수 좋은 날'의 경우 소재의 한계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현재 타사 포함 대부분의 드라마가 직접적으로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공사는 시청자 서비스, 채널 경쟁력 강화, IP 확보 등을 고려하여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며 '예상치 못한 규모의 손실'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전한 바 있다. 

KBS 내부에선 박장범 사장 체제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KBS 하반기 최고 기대작, 텐트폴(tent-pole) 드라마라 치켜세우며 KBS의 시청률 상승과 광고 적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거라고 호언장담 했던 드라마들이 결국 거액의 적자만 남긴 채 종영했다"라며 "이런 결정능력과 판단력을 가진 이들에게 과연 KBS의 향후 콘텐츠를 결정할 권한을 쥐어줘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3274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470 00:06 5,7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6,8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3,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3,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7,1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870 이슈 리디북스 만우절 기념 바뀐 BL 소설 표지들 16:53 112
3030869 이슈 박정아 자존감 채워주는 서인영 16:53 142
3030868 이슈 있지(ITZY) "THAT'S A NO NO" 멜론 일간 추이 16:52 108
3030867 이슈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풍경 3 16:50 384
3030866 유머 W코리아 4월 별자리 운세 (복채사양) 10 16:49 479
3030865 기사/뉴스 김신영, 34kg 감량 후 요요…원인 밝혀졌다 "내가 두쫀쿠 피해자" (정희) 10 16:48 1,405
3030864 유머 뉴질랜드 공차에 도둑 들어서 인스타 난리 났다고 함..gif 6 16:47 1,896
3030863 유머 일본 맥도날드 신메뉴 6 16:44 1,457
3030862 기사/뉴스 아일릿, 괄사 오브제 버전 음반 발매…'뷰티 트렌드 접목' 5 16:44 549
3030861 이슈 만우절 기념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보2플 사진들.. 1 16:43 393
3030860 이슈 전시상황이지만 이란이 얻은 게 없는 게 아님 3 16:43 867
3030859 유머 '그쪽 서장님이 남천동에 거주하시지요?' 13 16:42 1,383
3030858 기사/뉴스 이소라 6년 은둔생활 “집에서 TV도 안 봐‥살찌고 건강 잃으며 복귀 결심”(두데) 16:41 871
3030857 유머 초딩에게 숙제 내줬더니 새로운 유행어 알려준 학생 7 16:40 747
3030856 정보 네이버 멤버십 롯데시네마 할인권 근황 10 16:40 1,671
3030855 유머 21만에 삼성전자 들어간 침착맨 근황(+침착맨이 미장을 안하는 이유) 28 16:38 3,004
3030854 기사/뉴스 [단독] 'JYP 신인' 넥스지, 4월 27일 컴백 확정…퍼포먼스 대격전 예고 3 16:38 226
3030853 유머 아이유 ‘너랑 나’ 컴백 무대 기다려주신 여러분~! ♡ 드디어 안무연습 현장 비하인드 들고 왔어요 :) 18 16:37 798
3030852 유머 마스크 하나만 쓰고 대낮에 신촌, 시청을 돌아다니는 연예인 20 16:37 3,195
3030851 이슈 배우와 관객이 빌딩을 뛰어다니는 공연 <슬립 노 모어> 만우절 기념, 현장예매 41% 할인 5 16:36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