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23319?sid=001
1차로에서 2차로로 갑자기 차선 변경
경찰에 "사람 보지 못했다" 진술[데일리안 = 김주훈 기자] 충북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20대 선수가 고령 운전자의 1t 포터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충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모 마라톤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인 A(25)씨를 치었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차로를 달리던 포터는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했고, 선수를 뒤에서 덮쳤다.
해당 마라톤대회 구간(도로)은 2개 차로였다. 1개 차로는 일반차량 통행에 사용됐고, 다른 차로는 마라톤 선수를 위해 통제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었고, 경찰 순찰차는 약 20∼30m 앞에서 선수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트럭 운전자 B(80대)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차량 통행은 혼잡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주최 측은 대회를 즉시 취소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