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리네 스테이예 올센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기자회견을 열어 15살 미만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사회관계망 이용 금지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덴마크 정부가 15살 미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동들의 에스엔에스 남용과 인터넷 중독 우려가 커지면서다.
에이피(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7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에스엔에스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 조처는 15살 미만의 에스엔에스 사용을 금지한다. 13살 이상은 부모가 특정 애플리케이션(앱) 접근을 허락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덴마크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접속을 막을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덴마크 정부에 따르면 덴마크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2시간40분을 에스엔에스에 쓴다. 채팅 앱인 스냅챗,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순으로 많이 쓰고 있다. 에스엔에스 남용의 영향으로 11∼19살 소년의 60%는 1주일에 한번도 친구를 직접 만나 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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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7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