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자 황순규 PD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개인 이슈가 방송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남극의 셰프'는 작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작품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외부 상황에 의해 한 차례 방송이 연기된 데 이어 출연자 이슈가 생기면서 회사에서도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제작진 또한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극의 셰프'는 출연자가 주인공인 '요리쇼'가 아니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이기에,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하면서 "남극 기지 촬영을 위해 협력한 여러 국가 과학기지 관계자들, 그리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함께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협력 파트너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년 전인 11월 16일은 '남극의 셰프'팀이 남극으로 출발했던 날이며, 오는 12월 1일은 남극 조약이 체결된 상징적인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기적으로 의미 있는 시점에 기후환경 프로젝트의 본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올 초부터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의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크고작은 논란에 연이어 휘말렸다. 이 가운데 백종원이 지난 3월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으나 논란이 가시지 않자 지난 5월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사업가로서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부터 6개월 만에 방송되는 '남극의 세프'에서 백종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12월에는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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