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노로바이러스=미국과 캐나다가 한국산 냉동굴 및 통조림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다름 아닌 노로바이러스 때문.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 경련을 유발한다. 미주대륙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냉동굴을 녹인 후 생으로 굴을 바로 먹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실제로 작년 11월 워싱턴 주의 한 식당에서 한국산 냉동굴 요리를 먹은 소비자 3명이 식중독을 일으켰고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미 FDA는 지난 3월 조개류 위생 전문가 8명을 한국에 파견,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채취한 굴 샘플 19종 중 17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안치국 농림수산식품부 양식산업과 서기관은 이에 대해 “한국산 냉동굴을 생산하는 통영 인근 남해안 청정지역의 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가두리 양식장의 범람과 굴 양식장 내 낮은 화장실 보급 및 이용률, 근처 선박에서 유입되는 인분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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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굴 가두리양식장에서 일하는 어부들이 바다에 버리는 인분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외국인 노동자로 가두리양식장에서 숙식까지 해결하고 있다.
가두리양식장에 소각식 화장실이 있지만 대부분이 노후화로 고장 나 어부들은 주로 바다에 직접 분변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장실이 없는 소형배를 타고 인근 해역을 오가는 낚시꾼들도 바다에 배설물을 버리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분이 바다에 버려지면 굴 등 해산물에 2차 감염이 발생한다”며 “노로바이러스 보균자의 한번 배변으로 축구장 7개 크기의 바다가 감염된다”고 전했다.
가두리양식장에 소각식 화장실이 있지만 대부분이 노후화로 고장 나 어부들은 주로 바다에 직접 분변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장실이 없는 소형배를 타고 인근 해역을 오가는 낚시꾼들도 바다에 배설물을 버리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분이 바다에 버려지면 굴 등 해산물에 2차 감염이 발생한다”며 “노로바이러스 보균자의 한번 배변으로 축구장 7개 크기의 바다가 감염된다”고 전했다.
도는 미 FDA의 점검에 대비해 인분을 바다에 투기하는 행위를 차단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인분에서 발생하는 병균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굴 양식장 부근과 선착장 등에 위생적인 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