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숙면 등을 생각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커피 시장에서 디카페인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투썸 등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디카페인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수십 %씩 늘어나는 데 이어 스틱커피에서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스틱커피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의 디카페인 제품 매출은 올해 처음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디카페인 바람은 올 들어 스틱커피 시장에도 강하고 불고 있다. 동서식품 디카페인 커피 매출은 올해 9월까지 누적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연간 매출 4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커피전문점에서도 디카페인 수요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150만잔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4%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하루 한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고객이 늘면서 디카페인 인지도 또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직장인 성 모씨는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면 저녁에 잠들기 힘들어서 두 번째 잔부터는 웬만하면 디카페인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https://m.mk.co.kr/news/business/11453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