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뻐근하더니 18개월 밖에 못산다 해”…28세男, ‘이 암’ 진단 후 완치된 사연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던 한 남성이 희귀한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등 소개에 따르면 현재 30세 댄 가들리는 2021년 말 배가 뻐근하고 아픈 증상을 겪다가 병원을 찾았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에게 '최장 18개월의 생존 가능성'을 통보했다.
진단 후 2주 만에 그는 폴피리녹스 항암 치료를 시작했지만, 영상 검사에서 종양이 주요 동맥을 감싸고 있어 수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의료진은 초기 계획이었던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대신 전췌장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췌장, 담낭, 총담관을 모두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로, 사례가 드물고 생존 통계도 많지 않다.
가들리는 "의사들이 수술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시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처럼 느껴졌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한 것이 결국 옳은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술 후 의료진으로부터 "종양을 전부 제거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추가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2022년 7월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주 4회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며 건강을 회복했다. 가들리는 "췌장암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졌으면 한다"며 "나처럼 생존한 사례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췌장암, 조기 발견 어려운 '침묵의 살인자'…국내 1년 새 9천명 이상 새로 진단
췌장암은 췌장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황달, 식욕 부진, 소화 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상당수가 병이 진행된 이후에야 발견된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시점의 80% 이상이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 단계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은 진단 시점의 약 80%가 이미 절제 수술이 어려운 진행 단계에 이르고, 5년 상대생존율은 16.5%로 주요 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항암·표적·면역 치료의 병용 전략과 전췌장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의 성공 사례가 보고되면서 일부 젊은 환자에서 완치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황달, 소화불량 등을 꼽으며,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https://kormedi.com/2759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