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영화 한편 뚝딱이라는 오늘 보그월드 행사에서 팬을 만난 방탄소년단 뷔 이야기
5,899 103
2025.10.27 16:54
5,899 103

https://x.com/mybwirgo/status/1982712897609584985?t=udk2IP1D4WToaqUM6q4aHg&s=19

 

15살의 엘레나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그런 밤이었습니다. 

 

2013년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을 때, 저는 울진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고 바로 팬이 되었죠. 그들은 정말 신인이였고, ㅇㅅ 'ㅇㄹㄹ'이 대세였던 그해에 우리 학교에서 유일한 방탄소년단 팬은 저뿐이었어요. 하지만 덕분에 저는 팬사인회 같은 곳에서 그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정말 많았죠. 

 

xzTIQj
LnOuBV
XmqAmO
 

2014년 '상남자' 활동 때 팬사인회에 두 번 갔었어요. 거기서 저는 뷔에게 제 별명을 말해줬어요. (그때 팬들은 멤버들이 알아봐 줄 수 있도록 팬사이트에서 활동하며 독특한 별명을 만들곤 했거든요) 제 별명이 최고였다고 아직도 생각해요! 뷔도 정말 재미있어하며 "나중에 팬사이트에 글 올리면 내가 댓글 달아줄게!"라고 말해줬죠. 

 

dKHiZG

 

그래서 저는 다음 카페 팬 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그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카카오톡 알림이 100개 넘게 와 있는 거예요. 그가 정말로 제가 쓴 "편지"를 스크린샷 해서 답장을 했던 거죠! 제가 트위터에서 겨울 노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추천했다고 썼었거든요. 몇 분 뒤, 그는 트위터에 'Someone Like You'를 듣고 있다고 올렸어요. 그래서 제가 편지에 "그거 저예요!"라고 썼더니, 그가 "트위터에서 본 것 같아요. 그 노래 정말 좋아요"라고 답장해 준 거였죠. 저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요. 

 

sOfDeP
 

 

몇 주 후, 그는 자신의 생일에 아델의 'Someone Like You' 커버 곡을 발표하면서 한 팬이 추천해 준 곡이라고 말했어요. 제 옛날 휴대폰에 스크린샷 했을 법한 어떤 기사에서도 그 이야기를 언급했었죠. 벌써 2014년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고등학생 아이돌 팬으로서 제게 일어난 일 중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죠. 

 

그리고 11년이 지난 지금, 제가 초청받은 보그 행사에서 (그가 참석한다는 걸 어젯밤에야 알았지만), 그를 다시 가까이서 보고 제가 바로 그 팬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어요.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영원히 기억할 밤이죠. 💜

 

ZFSMUw
XUclMf
yfAqFu

gtXovz
LpVOoz
 

https://x.com/hangbokmanhaeu/status/1982708947586101615?t=fn2DKl3eLZZozLUxHBdw6A&s=19

 

https://www.instagram.com/p/DQTUxdRERxP/

목록 스크랩 (3)
댓글 1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6,0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41 유머 @: 우리가 굿즈 많이 사주는데 애들은 왜 저지경이에요 1 11:35 120
2942940 기사/뉴스 서태지, 1년 만에 전한 근황.."‘좋은 소식’ 전할 수 없어 안타까워" [전문] 4 11:34 948
2942939 이슈 의외로(?) 크리스마스 연금곡 2개 있다는 다비치.jpg 11:33 274
2942938 유머 일단 한번 꺼내보세요 11:33 134
2942937 이슈 촬영 거절했는데도 방송 내보내서 해명하는 식당 사장님.jpg 1 11:33 695
2942936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로판 사랑고백 뺨치는 트럼프의 황금열쇠 선물 4 11:32 241
2942935 유머 세인트영맨작가의 크리스마스그림 1 11:32 158
2942934 이슈 산타가든🎄| 이진이네 깜짝 방문한 카더클로스🎅🏻 1 11:31 150
2942933 이슈 정용화 인스타 스토리 6 11:30 875
2942932 유머 게으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잘못됨 2 11:29 846
2942931 기사/뉴스 ‘60억 추징’ 이하늬, 남편과 함께 검찰 송치…사후 등록에도 형사책임은 無소멸 1 11:29 463
2942930 이슈 알티 타는 코르티스 옆태 12 11:28 930
2942929 기사/뉴스 안성재 요리에 쏟아진 첫 혹평…'두쫀쿠' 재해석에 "아빠 그거 아니라고" 13 11:27 923
2942928 유머 내년부터 소비 줄이는 꿀팁! 1 11:27 538
2942927 이슈 [해외축구] 팬들이 선수를 향해서 물건 투척 할껄 대비해서 그물망 설치 한다는 축구팀 1 11:27 303
2942926 이슈 둥근 과일을 못 먹어서 슬픈 거북이 3 11:27 376
2942925 기사/뉴스 MC몽 "병역비리·불륜? 싹 다 고소, 16년 참은 한 다 풀 것"..'전쟁' 선포 4 11:26 763
2942924 정치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 - 현재 악질적으로 본인을 괴롭히고 있는 전 보좌관을 자르게 된 이유 공개함 10 11:25 564
2942923 이슈 트위터 하는 사람들 뼈때릴 한문장..... 3 11:25 648
2942922 이슈 말을 예쁘게 하는 올데프 애니 4 11:24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