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 쪽 “딸이 빌렸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최 의원 딸의 결혼식이 최 의원 본인 아이디(ID)로 신청된 사실을 국회 사무처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최 의원은 ‘딸이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어머니의 관여 없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감이 끝난 11월에도 사랑재 예약은 충분히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결혼한 딸의 결혼식에 본인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최 의원의 계정으로 결혼식이 신청된 점을 들어 이를 반박한 것이다.
박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최 의원 쪽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최 의원의 딸이 지난해부터 결혼하려 했었다. 그때 본인 계정으로 (국회 예식장 예약 누리집에) 가입했는데, 국회 담당 사무실에서 ‘의원 명의로 가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며 “그래서 최 의원의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보내 최 의원 명의로 가입하고, 식장을 예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 쪽은 “딸이 예전에 국회 보좌진을 했으니 그것만으로도 회원가입 자격이 되고, 의원의 가족이니 당연히 자격이 된다”며 “엄마 계정을 빌려 쓴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예식장 예약시스템 누리집은 국회의원 본인과 자녀, 전직 국회 직원 등의 회원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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