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그해우리는]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내 오만, 나 없이도 잘 살 거라는 편견
1,511 10
2025.10.22 19:23
1,511 10

 

 

 

 

(Bgm🎶)

 

 

 

 

 

 

 

 

 

 

연수는 기억하지 못하는 최웅과의 첫만남,
고등학교 입학식.

 

 

 

 

 

 

 

 

 

 

 

 

 

 

세상의 모든 시끄럽고 움직이는 것들엔
흥미가 없었던 최웅이지만
이상하게 이후로 연수에게만큼은 관심을 쏟게 된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3학년 초여름,
전교1등 국연수와 전교꼴등 최웅은 다큐를 찍게 되고
서로 안 맞아 많이도 투닥거렸지만,

 

 

 

 

 

 

 

 

 

 

 

 

 

- 망했어, 나 너 좋아하나봐…


결국 첫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총 5년의 시간을 연애했다

 

 

 

 

 

 

 

 

 

 

 

 

 

 

 

 

- 내가 버릴 수 있는거. 

너밖에 없어.

 


하지만 최웅이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순간,
연수는 가장 잔인한 말을 던지며 이별을 고한다

 

 

 

 

 

 

 

 

 

 

 

 

 

사실 연수는 현실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고

 

 

 

 

 

 

 

 

 

 

 

 

 

 

- 그게 다야?

생활비 벌면서 장학금도 안 놓치고

죽어라 공부하고 열심히 산 거 아니까

나는 너가 좀 더 큰 성공에 대한 꿈이 있는 줄 알았지

 

 

 

 

 

 

 

 

 

 

 

 

 

- 나한텐, 그게 성공이야
 

 

평범하게 남들만큼만 사는 걸 꿈으로 생각하며
아등바등 살아온 자신을 자꾸만
웅의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더 있다간 내 지독한 열등감을 너에게 들킬 것만 같아서.

결국 연수는 웅에게 이별을 고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 나한텐 그래도 돼.

내가 계속 이렇게 찾아올테니까 

너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 

어차피 항상 지는건 나야.


미안하다는 말이 서툴던 자신을 이해해주고,

 

 

 

 

 

 

 

 

 

 

 

 

항상 묵묵히 우산이 되어주고,

 

 

 

 

 

 

 

 

 

 

 

 

- 도시락 싸왔어, 먹자!
 

 

현실을 눈 감을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존재였던

 

 

 

 

 

 

 

 

 

 

 

 

 

 

최웅을 제 손으로 놔버렸단 사실이 괴로워
연수는 남몰래 많이 울었다

 

 

 

 

 

 

 

 

 

 

 

 

 

5년의 시간이 흘러 공적인 일에 얽혀
다시 만난 웅과 연수.

 

 

 

 

 

 

 

 

 

 

 

 

 

 

여전히 유치한 구석이 있지만
어엿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웅을 보며
왠지 모르게 연수는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 너 잘 살고 있잖아. 뭐가 엉망인데!


그러니 더더욱 연수는
자신에게 “너가 내 인생을 망쳤다” 말하는
웅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나 잘 살고 있으면서. 성공했으면서.
나는 아직도 아등바등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서
그다지 나아진게 없는데.

 

 

 

 

 

 

 

 

 

 

 

 

하지만 연수가 모르는 웅의 5년은,
연수가 떠난 뒤로
긴 늪에 빠진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매일 꿈에서 연수를 보았다.

 

 

 

 

 

 

 

 

 

 

 

 

 

- 또 국연수야. 또 꿈이지? 안 속아…
연수야… 나 너무 힘들어



연락이 되지 않는 웅이 걱정돼 찾아간 집에서
불면증 약에 취해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며
자신의 손을 붙잡고 아픔을 토로하는 웅을 보며
연수는 머리 한 대를 크게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낀다

나 없이도 잘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독한 연수의 편견이었다.

 

 

 

 

 

 

 

 

 

 

 

 

- 꿈 아니잖아. 왜 꿈인 척 해? 왜 거짓말 해.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었단 걸 기억하고
연수를 찾아온 웅.

 

 

 

 

 

 

 

 

 

 

 

- 연수야, 우리 이거 맞아? 

우리 지금 이러고 있는 거 맞냐고. 

다른 사람 아니고 우리잖아. 

그저 그런 사랑했던 거 아니잖아 우리. 

다시 만났으면 잘 지냈냐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잖아.

“어떻게 지냈어? 말해봐. 어떻게 지냈어 너?”

 

 

 

 

 

 

 

 

 

 

 

 

 

 

그리고 그제야 연수는 자기 마음을 인정한다.


우리가 헤어진 건, 내 오만이었어.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내 오만.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EP6 부제, 오만과 편견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522 03.05 29,4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6,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04,0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47,9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34,0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5,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9,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224 기사/뉴스 학폭논란 배우 박혜수, 11년 동행 소속사와 결별 10:38 719
3013223 이슈 스페인 마르카에서 오타니 쇼헤이 특집기사.jpg 10:37 201
3013222 이슈 타종목 팬이 보기에 이상한 오타니 올려치기 상황 27 10:37 816
3013221 정치 이 대통령 "집권세력 됐다고 마음대로 해선 안돼…권한엔 책임" 2 10:37 52
3013220 정치 “윤석열이어도 코스피 6천 갔다” 한동훈 말에…민주 “‘안 놀았으면 수능 만점’ 궤변” 2 10:35 249
3013219 이슈 별건 아닌데 감동적인 포코피아 짤 1 10:35 411
3013218 정치 李대통령 "성평등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책임 다하겠다" 3 10:33 179
3013217 유머 바리스타가 픽한 믹스커피 24종 중 1등 13 10:33 1,116
3013216 정치 계란 테러하러 간다는 딴베충 3 10:32 461
3013215 이슈 WBC 영국 미국상대 선두타자 초구 홈런 뒤 왕실 근위병 세리머니.x 3 10:32 504
3013214 유머 [WBC] 어제 나온 한일전 볼스트 판정 모음 14 10:30 871
3013213 유머 김혜윤이 팬미팅에서 초등학생 팬에게 하는 말 7 10:30 921
3013212 기사/뉴스 '한일전 11연패' 이정후 "한 끗 차이였지만 이겨야 의미가 있다" [WBC 도쿄] 8 10:25 809
3013211 기사/뉴스 구청직원으로 속이고 도둑질 3 10:25 846
3013210 정보 2026년 1~3월 사서베스트 추천 도서(신간도서 추천) 4 10:25 568
3013209 이슈 [속보] WBC 대만전 선발 라인업 발표! 14 10:20 1,833
3013208 이슈 전용기 릴스 올렸다가 받은 한남 악플들 박제해버린 상여자 ceo 인플루언서.jpg 106 10:20 10,115
3013207 이슈 펩시콜라 1 10:19 207
3013206 이슈 좋아하는 순서로 나열해보기 42 10:16 729
3013205 이슈 41살 이시하라 사토미 근황 26 10:14 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