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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캄보디아 '코리안데스크' 무산...'1,000명 이상' 범죄단지 한국인 문제 해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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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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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캄보디아 사태 이후 우리 경찰관이 현지 경찰에 직접 파견돼 한인 사건을 전담하는'코리안데스크' 설치를 추진했다가 결국 무산됐는데요.

대신 별도 기구를 만들어 양국이 협조하기로 했는데, 수사권 문제부터 언어 환경까지 장애물이 만만치 않은 현실을 고려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카지노에서 배우 손석구 씨는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경찰 '코리안 데스크' 역을 열연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함께 한인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드라마 속 장면들에는 실제 코리안 데스크들의 활약상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현지 경찰청에 소속돼 한국에서 달아난 범죄자들을 쫓거나 교민사회에서 첩보를 수집하는데,

공관에 소속된 경찰 주재관과 달리 현지 경찰에 적을 두고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이끌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지난 2012년 한인 대상 범죄가 잦았던 필리핀에 처음 설치됐다가 톡톡한 성과를 거둬 베트남과 태국까지 확대됐고, 최근 한국인들을 겨냥한 범죄가 급증한 캄보디아에도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했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지난 15일) : 캄보디아 경찰 당국 내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 합동대응단이 현지를 방문해 양국이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코리아데스크 대신 양국이 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인 피해 대응 방안 등을 협조할 수 있는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한 겁니다.

[박성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지난 17일) : (코리안 데스크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상호 간 이해했던 게 TF입니다, TF. 명칭에 너무 연연하실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3명을 추가 배치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정부의 이런 선택은 수사권 문제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파견된 한국 경찰도 현지 경찰과 협조해야 수사가 가능한데, 관계를 다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어가 공용어인 필리핀과 달리 캄보디아는 크메르어를 쓰기 때문에 의사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직접 자국민 구출 작전을 펼친 인도나 말레이시아처럼 외교적 압박을 통해 캄보디아 측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범죄단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규모가 1천 명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 측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6125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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