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형이 미안하다, 미안해”…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송환 현장
10,169 56
2025.10.18 17:55
10,169 56

ERNhHF
zVrBta
RTjPqh
AHkaGM
UYcVpP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 단속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됐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송환 과정에서 한 송환자가 울먹이며 “형이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외치자, 현장은 잠시 정적과 혼란이 뒤섞였다.

 

이날 오전 9시 54분쯤, 프놈펜에서 출발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송환자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총기로 무장한 경찰이 행렬의 선두에 섰고, 테이프로 밀봉된 박스와 서류 봉투를 든 경찰들이 그 뒤를 따랐다. 송환자들은 대부분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이 채워진 손을 파란 천으로 덮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걸었다. 경찰은 2인 1조로 양옆을 지켜 행렬을 통제했고, 앞뒤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됐다.

 

정적이 흐르던 순간, 송환자 중 한 명이 낮게 떨리는 목소리로 “형이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외쳤다. 주변의 시선이 일제히 그를 향했고, 동시에 입국장 펜스 앞에서 그 말을 들은 2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행렬 쪽으로 뛰어들려 했다. A씨는 “송환되는 형을 보러 왔다”고 외쳤지만 경찰이 즉시 제지에 나서면서 현장은 일순간 소란스러워졌다.

 

A씨는 “캄보디아에 간 뒤 연락이 끊긴 형을 찾으러 왔다”며 “오늘 뉴스 보고 바로 공항으로 왔다. 새벽 4시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접근을 막자 “공무집행 방해가 뭐냐”며 언성을 높였다가 이내 자리를 벗어났다.

 

https://naver.me/5OtgyM2B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웬치(园区)’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 피싱이나 투자 사기, 로맨스 스캠 등 각종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8 12.15 12,8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140 이슈 일제 식민지 근대화론 카운터 18:03 57
2933139 이슈 미야오 The 1st Season's Greetings "MEOVV" 1 18:02 37
2933138 이슈 올린지 하루만에 조회수 터지고 있는 올데프 애니x우찬 유닛 챌린지 영상 18:01 193
2933137 기사/뉴스 [단독] 통일교의 숙원 ‘해저터널’…박형준·오거돈·서병수 등 역대 부산시장 끊임없이 두드렸다 3 18:01 126
2933136 정보 네이버페이10원 받아가보세 8 18:00 388
2933135 정치 이재명: "일단 4~50명 필요하다니까 필요한 만큼 지정을 해 주도록 하시죠. 확실하게 많이 잡으세요. 했는데도 안 잡히더라 그러면 안 돼요." 5 17:58 514
2933134 이슈 박나래 '주사이모' 고발건 검→경 이송…전부 경찰이 수사(종합) 3 17:57 497
2933133 이슈 팬매들끼리 가요대전 명단 공유하는것 같음 9 17:57 1,382
2933132 이슈 6살 딸에게 “허리 잘 돌리겠네”라는 남편..jpg 71 17:55 4,310
2933131 기사/뉴스 '내란의 밤' 조선일보 "대법원 긴급 심야 간부회의 진행"은 오보? 17:55 179
2933130 이슈 화제였던 줌묘기 영상, 챌린지로 말아준 샤이니 민호 4 17:54 231
2933129 유머 입양 온 첫날 낯가리는 갱얼쥐 29 17:52 1,858
2933128 유머 '남자친구가 전여친 이름을 불렀어요 어떡하죠?' 사연에 에픽하이 반응 6 17:52 1,074
2933127 기사/뉴스 [단독] '계엄 관여' 군 간부들, 조사본부 단장직 유지…취재 시작되자 '직무 정지' 4 17:52 228
2933126 이슈 [블라인드] 이거 직장내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해도 될까? 26 17:50 2,300
2933125 기사/뉴스 최휘영 문체부 장관 "K-팝 수요 감당하려면 5만석 규모 돔 필요" 20 17:50 735
2933124 이슈 오늘자 오마이걸 유아 초근접 실물느낌 폰카 짤.jpg 5 17:50 992
2933123 이슈 한국 예수 생카 틱톡 반응.jpg 53 17:48 3,104
2933122 이슈 태국-캄보디아 분쟁을 뒤에서 지원하며 이득보는 사악한 무기상.jpg 18 17:46 1,857
2933121 기사/뉴스 한옥보다 MICE… 전주의 미래 100년 대전환 2 17:43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