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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뉴진스 사라지고 BTS 긴 공백…‘대중음악’의 빈자리 [지승훈의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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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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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상위권 다수 아이돌 팬덤 기반의 인기곡 위주
‘케데헌’ OST만 대중적 인기에 따른 차트 진입
‘이지 리스닝’ 기반 뉴진스와 같은, 다양한 세대 아우르는 음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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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가요계를 떠났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대 여파로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 두 팀은 아이돌 가수임에도 노래만큼은 대중성을 잃지 않은 이른바, ‘대중가수(그룹)’였다.

현재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대중의 관심보다는 온전히 팬덤 위주로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아이돌 음악들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들이 명함을 내밀며 국내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흥행한 작품의 OST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은 대중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리치 맨’(에스파), ‘뛰어’(블랙핑크), ‘페이머스’(올데이 프로젝트), ‘XOXZ’(아이브)들도 명실상부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의 음악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과연 이들의 음악이 여러 세대를 통합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음악인지에 대한 여부는 물음표를 달게 한다.


뉴진스, 방탄소년단 역시 아이돌 음악이며 팬들의 전폭적인 스트리밍 응원을 토대로 높은 순위에 형성되긴 했으나 음악만큼은 다양한 세대가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기반이었다.

뉴진스는 ‘하입보이’, ‘디토’, ‘슈퍼샤이’, ‘버블 검’, ‘어텐션’ 등 자극적이지 않고 비교적 일정한 멜로디 라인을 추구하는 이지 리스닝 곡을 내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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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역시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버터’, ‘옛 투 컴’ 등 밝은 분위기의 음악들을 줄곧 발표해왔다. 중간중간 ‘페이크 러브’, ‘DNA’ 등 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표현할 수 있는 센 음악들도 자리했으나 데뷔 시절 지향했던 힙합 기반의 파워풀한 음악들은 걸러낸 추세다.

1~20대 팬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는 곡들이 아닌, 남녀노소 따라 부르고,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곡을 발표했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이다. 소속사 하이브는 두 팀의 이 같은 음악성을 확고히 구축하면서 큰 인기를 유지해왔다.

특히 이들의 음악은 예능을 포함한 여러 방송 프로그램 장면들에 다수 삽입될 정도로, 어디서나 백그라운드가 될 수 있는 듣기 편한 노래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한창 주가를 올리던 뉴진스는 불과 데뷔 3년 차 만에 소속사와의 분쟁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방탄소년단은 별다른 논란거리는 없으나, 벌써 데뷔 10주년이 훌쩍 지난 선배급 아이돌 그룹으로 평 받는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에 대한 국내외 관심은 여전히 뜨겁고, 음악 역시 기대를 모으는 건 분명한 부분이다.

K팝 음악을 대표해왔던 두 팀의 노래들이 잠시 주춤하면서 현 가요계에 ‘대중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노래들을 찾기 어렵게 됐다.

하이브 음악을 대표했고, 국내 음악을 대표하던 이들의 빈자리가 길어질수록 대중의 귀는 갈 곳을 잃은 모양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9/000557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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