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73211?sid=001
현재 구독자 92만 명…“마음 변화 없어”
부계·수익화 질문엔 “대중과 시청자가 싫어할 일”

충주맨. 사진|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충주시청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은퇴 공약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14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충주맨은 목욕 가운을 걸치고 레드 와인을 든 채 거만한 모습으로 등장해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 인터뷰 준비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주맨의 활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서는 그를 벤치마킹하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유튜브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한 팬이 “공무원 유튜브 생태계에 독을 푼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자 충주맨은 “제가 독을 푼 게 아니라 여러분이 독을 원하는 거다.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나오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했던 방식이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몸부림이라 생각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다만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건 좀 맞지 않는다 생각하고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충주시장 출마 질문에는 “지금도 여러분의 시장”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충주맨. 사진|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앞서 충주맨은 충주시 채널의 구독자가 100만 명이 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 팬이 은퇴 공약을 번복하고 싶냐고 묻자 충주맨은 “은퇴하고 싶다는 제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그래서 여러분께서 제가 보기 싫으면 빨리 구독을 눌러달라. 빠른 구독만이 살 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계로 유튜브를 운영해 수익을 내면 안 되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 하지 마시라. 제가 잘 안되길 바라는 수많은 대중과 시청자 모두가 싫어할 일”이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따로 계정을 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5일 오후 2시 기준 약 92만 3000명으로, 100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주맨은 유쾌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충주시 주요 정책을 홍보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자체 유튜브 최고 성공 사례로 꼽히는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