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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감금됐어, 돈 보내줘"…가족에 보낸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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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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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0183?sid=001

 

[앵커]

시아누크빌, 캄포트, 바베트. '범죄 단지'가 있는 캄보디아 도시들입니다. 카지노나 호텔 부지 등을 개조해 '감금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가 확인한 곳만 50개가 넘습니다.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외국인들을 불러모은 뒤 범죄에 가담시키고, 고문을 하고, 살해까지 서슴치않습니다. 그야말로 산업화된 '범죄 소굴'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도 묵인하거나, 유착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인이 납치, 감금된 사건은 2022년 1건에서 2024년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폭증했습니다.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하고 숨을 거둔 청년 박모 씨. 그가 생전 가족에게 요청한 도움 그 마지막 한마디는 돈을 보내달라였습니다.

윤두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하다 숨진 대학생 박모 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학교에서 단체로 해외박람회를 간다고 말하곤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박씨로부터 다시 전화가 온 건 8일 뒤였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돼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모 씨 : {그럼 너 지금 개인정보 다 팔렸어?} 당연한 거.]

박씨는 자신 명의의 통장을 범죄조직에 넘겼는데 그 안에 있던 조직의 자금이 한국에서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박씨가 캄보디아에 가도록 유인한 한국 대포통장 모집책이 박씨 통장에 있는 5천700만 원을 몰래 빼돌려 잠적했다는 겁니다.

[박모 씨 : 팀장님이 내 통장에 있는 그 돈 다 들고 날랐다고. 그 돈이 지금 어디에 가 있는 건지가 궁금한 거지.]

그러면서 자신에게 책임이 있고 8월 5일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팔려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모 씨 : 그전까지(8월 5일) 갚아야 한다고. 캄보디아에서 못 나간다니까 한국으로. 미얀마 보내져서 일해야지.]

가족은 박씨와 통화한 직후 곧바로 경찰과 외교부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씨는 가족과 통화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조직에 팔아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씨는 이 시기를 전후해 고문을 받다가 지난 8월 초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약 투약을 강요당한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XX버리기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세게!]

박씨의 시신은 두달 넘게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박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한국 모집책이자 박씨의 대학 동기인 홍모 씨를 통해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조직과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이 연계돼 있는지도 확인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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