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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살려주세요" 하더니 끊긴 전화‥빗발치는 캄보디아 감금 신고

무명의 더쿠 | 10-13 | 조회 수 11042

◀ 리포트 ▶

아버지가 찾는 아들은 스무 살 대학생 김수환 씨 입니다.

지난 6월 아들이 "아는 형한테서 캄보디아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수영장 안전요원 일이었습니다.

[김종석/아버지] "한 달 일하면은 1천만 원 넘게 번다고. 그렇게 그때 그 얘기는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일이 없다'고 분명히 말을 했었고요."

아버지가 말렸지만 아들은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출국 두 달 뒤 김 씨의 쌍둥이 동생한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 (음성변조)] "작은 목소리로 '살려주세요' 라고 말해서 제가 전화 듣다 보니까 뭔가 수환이 목소리인 것 같아서 '너 거기 어디야' 하니까 '어디' 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전화 받아서 욕을 하면서‥"

경찰에 실종 신고했지만, 두 달 가까이 소식이 없습니다.

[경찰 통화 (9월)] "그냥 이렇게 계속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 겁니까? <일단은 다른 방법은 없죠.>"

외교당국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김종석] "얼마나 긴박했으면 그 말 한마디 몇 마디 못하고 나 어디 있어 이 말도 못하고 그러고 전화를 끊었을까."

캄보디아 경찰은 본인이 직접 감금 피해를 신고해야 움직입니다.

신고자의 현재 위치, 연락처, 감금된 건물 사진과 이름, 여권사본, 얼굴 사진, 본인 구조 요청 영상도 요구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건 가족이나 친구가 신고해 출동하면 정작 당사자가 감금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라는 게 우리 외교부 설명입니다.

자발적 피싱 범죄 가담자도 있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신원과 위치정보만 확인해도 출동해달라고 캄보디아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공관에 들어온 감금 신고는 지난 8월까지 330건, 최근 폭증하는 추세입니다.

[김종석] "경찰에서는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희는 답답한 거죠. 저는 마지막 심정으로다가 여기 MBC에 도와주라고 전화드린 겁니다. 도와주세요."

경찰청이 서둘러 자료를 내놨습니다.

한인 대상 강력범죄를 전담할 '코리안 데스크'를 캄보디아 경찰청에 만들기 위한 방안을 캄보디아측과 논의하고, 국제 경찰기구와 합동작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v.daum.net/v/202510122013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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