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전 0-5 참패 소식을 전하며 14일 예정된 일본-브라질전을 앞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에게 전·후반 5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전반 13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이스테방(첼시)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41분에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2분 김민재와 후반 4분 백승호의 수비 실수가 이어지며 이스테방과 호드리구에게 연속 실점하고 자멸했다. 후반 33분엔 비니시우스가 역습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0-5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브라질의 화력에 완전히 농락당하며 홍명보 감독 얼굴도 새파래졌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A매치 137번째 출전으로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을 두고 "전 토트넘 출신 LAFC 주장이자 MF 손흥민도 하프타임에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며 한국의 참담한 경기 내용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후반 초반 실점으로 이어진 김민재의 실수에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의 실수를 이스테방이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며 주목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브라질 공격진은 호드리구,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테방 등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한국 수비진을 완전히 흔들었다"며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축구 팬들 역시 인터넷 상에서 "브라질 너무 강하다", "다음 일본전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특히 브라질 공격진의 화력과 주력 선수들의 선발 출전을 강조하며, "14일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이 선수 구성을 바꿀 가능성은 있지만, 강력한 화력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사커킹' 역시 브라질의 공격 전개를 상세히 전하며 "전반부터 브라질이 볼을 지배했고, 한국의 3-4-2-1 스리백 전술은 강력한 압박과 연계 플레이 앞에 무력했다"고 보도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927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