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38642?sid=001
![]() |
| 분유 가루를 먹다 마약 사범으로 신고당했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공공장소에서 분유 가루를 먹다 마약사범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붙잡힌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1일 유튜브에는 “ㅇㅇ예대 하굣길 마약사범으로 체포당하는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유튜버는 “연구소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마약사범으로 신고당했다”며 “누가 봉지에 분유 가루를 먹는것을 보고 신고한 것 같다. 경찰들한테 붙잡혔다”고 상황을 전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유튜버를 제지하며 “마약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며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유튜버를 붙잡아 세우고 “봉다리에 까맣게 있는 걸 먹고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왔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당 떨어질 때 가지고 다니는 분유와 초콜릿 봉지다. 진짜 초콜릿 먹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인적사항과 학생증을 확인한 뒤 가방 속 내용물을 모두 꺼내 하나하나 사진을 찍었다. 또 경찰은 전화번호를 받은 뒤 신호가 가는지 확인도 했다.
![]() |
| 분유 가루를 먹다 마약 사범으로 신고당했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브 갈무리] |
![]() |
| 분유 가루를 먹다 마약 사범으로 신고당했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브 갈무리] |
![]() |
| 분유 가루를 먹다 마약 사범으로 신고당했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브 갈무리] |
이후 유튜버는 “경찰 분들도 어이없는지 계속 웃참하고 급기야는 마약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된다며 직접 먹어보고 ‘맛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 시 비상식량으로 챙겨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그게 ‘분유’라고 할 정도였다”며 “이 사건 이후로 안 들고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기긴 한데 분유 들고 다니는 분 처음 봤다”, “애초에 지하철에서 분유 챙겨다니면서 먹는 성인이 어딨나”, “요즘 학생들도 마약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듯 신고 정신이 투철하신 분이다”, “어이없다. 분유면 신고자도 충분히 의심스러웠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해프닝은 웃음을 자아냈지만, 실제로는 청년층 마약 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 사범 2만3022명 가운데 30대 이하 비율은 63.6%로, 5명 중 3명꼴이었다. 전체 인원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10~30대 비중은 5년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단속과 예방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도심 전역에 설치된 CCTV 11만3273대를 활용해 최근 2년간 의심 행위 358건을 포착했고, 이 가운데 36명을 검거했다. 검거 장소는 주택가 인근(12건), 도로·차량(13건) 등 일상 공간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