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강릉시, 가뭄대응 자체 매뉴얼도 안 지켰다

무명의 더쿠 | 10-01 | 조회 수 1000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9380?sid=001

 

농업용수 공급 중단도 매뉴얼보다 두달 가까이 늦어
제한급수도 일주일 늦게 실시

강릉시가 작성한 가뭄 정도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 비상급수 대책 갈무리

강릉시가 작성한 가뭄 정도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 비상급수 대책 갈무리강릉 가뭄이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된 가운데 강릉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가뭄 대책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겨레가 입수한 ‘2025년 가뭄극복을 위한 강릉시 비상급수 대책 추진계획’ 자료를 보면, 저수율 50% 미만 시에는 ‘1단계(관심)’로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축소 요청(격일 공급) △비상급수 대책 수립 및 상황관리 체계 구축 등을 하게 돼 있다. 이어 저수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면 ‘2단계(주의)’로 △비상급수대책상황실 운영 △절수운동 전개 및 대국민 교육 △마을 상수도 수원 수시 동향 파악 △강수 상황, 저수율 상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특히 저수율 35% 미만 시에는 ‘3단계(경계)’로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중지 요청(대체 농업용수 개발 및 제공) △세대별 계량기 수압 조정 △먹는 샘물 생수 10만병 확보를 해야 하고, 저수율 25% 미만은 ‘4단계(심각)’로 △제한급수 실시(급수량 조절) △수돗물 다량 사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또는 임시휴업 △상수도 공급 중단 등을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1단계와 2단계까지만 가뭄 정도에 따른 단계별 조처 계획을 지켰고, 3단계와 4단계에선 애초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실제 저수율 35%가 붕괴돼 3단계로 진입한 날은 7월6일(저수율 34.5%)이지만 3단계의 주요 조처 사항인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중단’은 8월30일에야 단행됐다. 강릉시 생활용수의 주요 공급처인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 공급 중단 결정이 애초 계획보다 두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생활용수 부족 사태’를 가중시켜 결국 ‘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 저수율 25%가 붕괴돼 ‘심각’인 4단계에 접어든 8월13일(저수율 24.6%)부터 ‘급수량 조정 방식에 의한 제한급수’를 실시해야 했지만 실제 계량기 50%를 잠그는 첫번째 단계의 제한급수가 실시된 것은 일주일 뒤인 8월20일부터다.

 

가뭄 재난사태 당시 바닥을 드러낸 오봉저수지 모습. 연합뉴스

가뭄 재난사태 당시 바닥을 드러낸 오봉저수지 모습. 연합뉴스이처럼 강릉시가 가뭄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조차 지키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은 최악을 가정하지 않은 채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려 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자료를 작성한 6월30일 강릉시는 ‘비상급수 대책 추진계획’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년에 견줘 59.5%로 ‘약한 가뭄’”이라고 당시 상황을 진단했다. 또 7월과 8월, 9월 전망에 대해서도 ‘기상가뭄이 없음’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을 처음 겪다 보니 계획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애초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가뭄 대응에 나섰지만 현실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한계도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뉴얼과 백서 제작을 통해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3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TOP 10)
    • 19:43
    • 조회 102
    • 정보
    2
    • 네이버페이5원이숑
    • 19:36
    • 조회 411
    • 정보
    6
    • 제미나이에게 말만하면 자동으로 배민 주문해줌
    • 19:22
    • 조회 1118
    • 정보
    7
    • 네이버페이5원이 왔시오
    • 19:00
    • 조회 1296
    • 정보
    18
    • 네이버페이5원이오
    • 18:22
    • 조회 1363
    • 정보
    23
    •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3월 둘째주)
    • 17:59
    • 조회 120
    • 정보
    • 말랑해 보이지만 사진 완전 단단한 순위
    • 16:44
    • 조회 3117
    • 정보
    28
    • 최근 6년간 갤럽 '올해의 노래'에 붙박이인 임영웅 노래
    • 16:36
    • 조회 1556
    • 정보
    16
    • 대학 4년을 쉽게 다니면, 이후 당신은 40년을 고생하게 된다.
    • 16:19
    • 조회 1436
    • 정보
    11
    • 애플이 최저가 Mac인 맥북 네오에서 희생한 20가지............jpg
    • 15:44
    • 조회 3046
    • 정보
    40
    • 펭수, 펭가사유상 실리콘 무드등 예약판매 안내
    • 15:35
    • 조회 1539
    • 정보
    14
    • 선천적으로 걱정 고민이 많은 사람들은 전전두엽이 과열된 상태임 무조건 몸을 힘들게 하는 운동을 해야 함
    • 15:29
    • 조회 2241
    • 정보
    23
    • 퇴근 후 10분 원팬 비빔밥
    • 15:19
    • 조회 1439
    • 정보
    8
    • 일을 다 끝내야 퇴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과쌤이 아니래
    • 15:05
    • 조회 2029
    • 정보
    9
    • 내가 찾아본 기억하는 역대 유행했던 음식들. jpg
    • 14:25
    • 조회 2188
    • 정보
    28
    • 원래 아웃백에서 시그니처로 오랫동안 밀던 메뉴
    • 12:54
    • 조회 6641
    • 정보
    25
    • 엔하이픈 희승 탈퇴소식에 인용달은 듀오링고 공식 계정.
    • 12:48
    • 조회 4804
    • 정보
    20
    • 인공위성에서본 한반도 지도 + 원덬이 포샵해봄
    • 11:45
    • 조회 2270
    • 정보
    26
    •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80원
    • 11:01
    • 조회 1179
    • 정보
    5
    • 네이버페이5원 받아가오
    • 11:00
    • 조회 1502
    • 정보
    1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