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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그날 밤, 한강을 건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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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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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zaUsND53JU?si=b7UoPPJ-WggwJ5ri




그날 밤 그는 한강다리를 건너라고 했습니다.

공수부대는 행주대교를 지나 서울 중심부로 진격했고,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장악했습니다.

당시 제1공수여단장이었던 박희도 씨.
12.12 군사반란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쿠데타 뒤 특전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으로 
승승장구했고, 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먼훗날 그 서훈은 취소됐습니다.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
그날 밤, 그는 한강다리를 건너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당하지 않은 임무라 여기고, 
국회로 향하는 부대를 멈춰세웠습니다.

조성현 전 수방사 1경비단장.
불법계엄을 막아선 주역 중 한 명입니다.

정부가 조 대령을 비롯한 지휘관들에게 
보국훈장을 수여합니다.

오래 전 그날 밤, 
그가 한강다리를 건너라 하지 않았다면?
지난 겨울 밤, 그가 한강다리를 건너라 했다면?

혹시나 대한민국의 역사는 달라졌을까.

그러지 않았기에 같은 이름의 훈장이지만 
한쪽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다른 한쪽은 명예롭게 빛나는 것이겠지요.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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