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에겐 득, 아티스트에겐 실…기묘한 하이브 홍보 전략 [IZE 진단]
8,080 7
2025.09.24 15:09
8,080 7
pcnKhu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론칭한 보이그룹이다', '하이브(방시혁 의장) 뮤직그룹의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의 레이블 쏘스뮤직에 따르면',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 하이브(의장 방시혁)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9월 초부터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보내오는 아티스트 보도자료에 꼭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다. 다시 말하지만 보도자료 본문에 방시혁 의장의 이름을 명시하기 시작한 건 이달 초부터다.

참 기묘한 행보다. 방시혁 의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산하 레이블이 배포하는 아티스트 보도자료마다 그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너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방시혁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 아티스트에게 과연 득이 될까 의문이다.


방시혁 의장에게는 득이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만 해도 여러 개, 그 아래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는 수십 명에 이른다. K팝 특성상 컴백 주기가 짧아 보도자료가 쏟아지는 만큼 방시혁 의장의 이름은 끊임없이 노출된다. 이 반복 노출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부정적 보도를 희석시키고 검색 환경에서 방시혁을 '경찰 조사 대상'이 아닌 '하이브의 상징적 리더'로 재포지셔닝하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아티스트에게는 득이 없다. K팝 시장에서 이미지는 곧 자산인데, 불필요한 오너 리스크와의 연결은 아티스트 활동에 그림자를 가져다줄 수 있다. 보도자료 한 줄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방시혁의 이름은 의도치 않게 아티스트를 '경찰 조사 리스크'와 함께 소비하게 만드는 통로가 된다. 이는 오히려 팬덤과 대중에게 불필요한 불안 요소를 던질 뿐이다.

위기관리 관점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오너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아티스트와 제품군을 분리해 방어선을 구축한다. 그러나 하이브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마치 "하이브=방시혁"이라는 등식을 더욱 강화하듯 보도자료마다 의장의 이름을 덧붙이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오너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 전략은 장기적으로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가 의도한 효과가 무엇이든 결과는 분명하다. 방시혁 의장의 이름이 기사와 검색창에서 반복 노출되며 '하이브의 상징'으로 남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티스트는 원치 않는 리스크와 함께 호명되고 있다. 방시혁 의장에게는 득일지 몰라도 아티스트에게는 실이 되는 이 기묘한 홍보 행보가 과연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https://naver.me/5asveUFZ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72 03.09 38,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011 유머 보컬선생님한테도 계랄을 멈추지 않는 킥플립 계훈 13:00 64
3016010 정보 일본 개막장 가부키 집안 이야기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쓰는 근황 이야기 12:59 293
3016009 기사/뉴스 아파트 동대표에 "X맨' 비난...대법 "모욕죄 아냐" 12:57 161
3016008 이슈 연프에서 노래방 데이트하는 윤후 4 12:56 279
3016007 기사/뉴스 [속보] "북중 여객열차 오는 12일 운행…약 6년 만에 재개" 2 12:56 363
3016006 팁/유용/추천 00년대 초반 감성 가득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12:56 45
3016005 유머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보는 한중일 국민성 43 12:55 1,601
3016004 이슈 iOS 26.4. 새로운 이모지 5 12:52 883
3016003 이슈 일본에서 작년에 인기많았던 아이돌이랑 챌린지한 르세라핌 사쿠라 6 12:52 696
3016002 기사/뉴스 '락스 논란' 용산구 횟집 사장 "진심 사과…매장 위생 철저 관리" 4 12:51 996
3016001 이슈 한국인이 영어배우기 어려운 이유 4 12:51 979
3016000 기사/뉴스 [단독] ‘안귀령이 계엄군 총기 탈취?’ 전한길 고발 사건 경찰 각하 8 12:50 723
3015999 이슈 대추노노 열심히 노젓는 팬들 설레게 하는 있지(ITZY) 채령 버블 3 12:49 573
3015998 유머 아니 신지말고 던지라고 이렇게.gif 12 12:49 1,130
3015997 이슈 결국 진짜로 현실화된 매트릭스 통속의 뇌 4 12:49 917
3015996 이슈 [띄어쓰기] 한 번 vs 한번 뭐가 맞을까??? 3 12:49 274
3015995 이슈 조용히 올라오더니 결국 1위한 이예준 '1등들' 역전 서사 5 12:49 785
3015994 이슈 제주도 할망 라면 5 12:47 876
3015993 이슈 진짜 현실 P의 여행 136 12:47 5,931
3015992 이슈 트래비스재팬 미야치카 카이토 축구 실력 3 12:45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