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SBS '8뉴스'에선 박찬욱 감독이 특별 출연해 '어쩔 수가 없다' 제작 비화를 소개했다.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개봉을 3일 앞두고 사전 예매율 1위에 오른 가운데 박 감독은 "지금 한국 영화관이 손님을 많이 일었다. 집 나간 관객 분들이 안 돌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이 크다는 인식이 있어서 솔직히 좀 부담스럽다. 어쨌든 내 영화가 관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데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독특한 작품명에 대해선 "원작 소설의 제목은 '도끼'다. 내가 이전에 만들었던 난폭한 영화들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도끼'를 그대로 썼다간 글자 그대로 흉기로 오해를 받을 것 같더라. 그래서 제목을 새로 지어야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쩔 수가 없다' 제작에 10년 이상 공을 들였다는 그는 "10년도 훨씬 넘는 기간이었다. 원작소설을 읽는 중에 '이것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했다. 언제든 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 영화가 제 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고 기립박수를 받은데 대해선 "특이할 정도로 관객 반응이 좋았다. 내 영화중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 없이 좋아한다는 것, 많이 웃고 박수까지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박찬욱은 한국영화 위기론에 대해서도 소신도 전했다. 그는 "영화가 재미없는데 극장으로 와 달라고 할 순 없다. 결국 그 위기를 해결할 사람은 우리다. 알차고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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