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반성의 터널을 지나왔다는 슈는 “요즘 매 시간, 매 순간, 모든 사물에게까지도 정말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슈는 “괜찮아지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그만큼 삶의 가치가 달라졌고, 보는 것도, 보고 느끼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조심하자는 생각도 들었다. ‘너 그렇게 많이 데었는데 뭐 하는 거야’라고 나를 몰아세웠던 때도 있고, 밖에 일절 나가지 않고 아이들만 돌봤을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다시 계기가 생기고, 그렇게 사람들도 만나다 보니 멈춰 있던 심장이 움직이고 있다. 다들 알고 보니 어려움이 있고,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되니 뭔가 재밌는 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사업 등 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사건인 만큼 슈는 인생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고도 회상했다.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그는 “사건 전후로 살아가는 이유가 많이 달라졌다. 그게 가족이 있어서 많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삶에 있어서 더 많은 감정이 생겼고, 또 더 많은 의미를 두기 시작했다. 전에는 해야만 하니까, 내가 해야 하니까 살았던 것 같다. ‘해내야지’라는 마음으로 내가 원해서의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하고 있다. ‘아이 해브 투(I have to)’의 책임감으로 무겁게 살았다면, 이제는 ‘아이 원트 투(I want to)’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슈는 “놓치고 있는 것들을 이제 깨달아서 좋았다. 30대에 결혼도 했고, 일도 잘 되다가 안 되다가 했고, 내 30대는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 힘들었지만 잘 견뎠다”라고 했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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