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부과 천국’ 한국인데… 정작 찢어져서 가면 문전박대, 왜?
50,169 478
2025.09.18 11:05
50,169 478

"아이가 놀다가 입술 근처 피부가 찢어져 급히 피부과를 찾았는데, 다섯 군데를 돌아도 모두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겨우 지인을 통해 한 곳을 찾아 진료받았어요. 피부과가 이렇게 많은데, 대체 어딜 가야 하나요?"

 

8살 아들을 둔 김모(39·서울 종로구)씨의 하소연이다. 국내에는 수천 개의 피부과가 있고, 강남의 한 골목만 가도 피부과 간판이 빽빽하게 붙어 있다. ‘피부과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막상 보톡스·리프팅 같은 미용 목적이 아닌, 열상·두드러기·아토피피부염·건선·무좀 등 ‘진짜 피부질환’을 진료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요즘은 미용 아닌 질환 진료는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하고, 그마저도 다 몰려서 대기가 길다” “정작 피부질환은 갈 곳이 없다”는 글이 흔하다. 정작 급하게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문전박대를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IZFsoW

 

‘간판만 피부과’ 넘쳐나


피부과 간판이 걸려 있어도 전문의가 진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일반의들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님에도 ‘진료과목 피부과’ 간판을 걸고 주로 미용 시술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반의가 새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176곳 중 83%가 ‘피부과’를 진료과목에 넣었다. 환자 입장에서는 정작 아플 때 찾아갈 피부과를 찾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포털사이트에서 피부과를 검색해봐도 피부과 전문의와 비전문의가 운영하는 의원이 모두 검색되면서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는 4년간 수련과 전문의 시험을 거쳐 질환과 미용 모두를 다룰 수 있다. 그러나 비전문의들은 피부 질환을 진료할 동기도, 지식도 부족해 환자가 찾아가면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는 급히 찾아온 환자라도 “언제쯤 진료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지만, 비전문의는 아예 “질환은 안 본다”며 돌려보내는 경우가 흔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안인수 홍보이사(시흥휴먼피부과 원장)는 “피부과가 보험 진료를 외면한다는 오해와 달리, 많은 전문의들이 낮은 수가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 진료하고 있다”며 “비전문의·비의료인의 무분별한 진료와 시술이 오진과 치료 지연, 부작용을 초래해 결국 국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97523

목록 스크랩 (0)
댓글 4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868 03.04 21,2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11,7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7,9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7,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86,8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968 이슈 이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이없는 트위터 10:56 12
3009967 기사/뉴스 월세 150만원 시대…세입자들 ‘임대아파트’로 눈 돌린다 10:56 15
3009966 기사/뉴스 복호두, 봄 시즌 신메뉴 ‘쑥 호두과자’ 출시… 시즌 디저트 강화 2 10:55 89
3009965 이슈 부르는 곡제목이 다양한 있지(ITZY) THAT'S A NO NO 1 10:55 19
3009964 정치 오늘자 손팻말 들고 청와대 앞 지나는 국민의힘 [포토] 1 10:55 74
3009963 기사/뉴스 “SM 연습생 얼굴만 보고 뽑는다? 사실 아냐” 0.00867% 확률 선발 기준 공개(유퀴즈) 1 10:54 185
3009962 이슈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송강 3 10:53 339
3009961 기사/뉴스 장항준 ‘말조심’으로 개명? ‘왕사남’ 천만 공약 철회 발표 “집단 조롱이다”[종합] 3 10:52 379
3009960 이슈 주차브레이크 풀린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18개월 아기 18 10:51 819
3009959 유머 캐시워크 한다고 부자 될꺼 같냐 4 10:51 514
3009958 이슈 [해외축구] 소속팀 팬들이 150억 헛돈 썻다,돈아깝다 말하는 마시노 슈토 스탯 10:50 254
3009957 정치 한병도 "국가 비상상황…국민의힘, 국회 보이콧 멈춰야" 1 10:48 177
3009956 이슈 두바이에서 찍힌 한국 천궁2 클라스 77 10:47 5,549
3009955 이슈 엥? 우리학교샘 환연 나왔대 5 10:47 1,127
3009954 이슈 이대형이 예언한 WBC 결과 5 10:46 1,048
3009953 이슈 트럼프 방산업체 호출 10 10:46 964
3009952 기사/뉴스 유빈 "원더걸스 시절, JYP와 함께 클럽 투어 다녔다" 고백 [편스토랑] 15 10:44 1,408
3009951 기사/뉴스 “지방 발령 난 직장인도 투기꾼인가요”... 비거주 1주택 규제에 선의의 피해자 우려 22 10:44 861
3009950 기사/뉴스 노원구 평균 월세 100만원 육박… 보증금 4배, 월세 40% 뛴 곳도 3 10:43 341
3009949 유머 고양이를 만난 어린 펭귄들 11 10:43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