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56515?sid=001
https://tv.naver.com/v/84053281
"내란 종식이 두렵나" 반발 쏟아져
특검법 처리 놓고 '민주당 투톱' 충돌
[앵커]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어제 야당과의 합의에 정청래 대표가 '당황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도부와 긴밀히 소통했다며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진상규명과 뭔가를 맞바꾸는 건 '협치가 아니'라며 합의 전의 개정안을 지지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오래 기다렸습니다. 두 당이 합의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를 수용한다.]
정부조직 개편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민의힘의 협조를 이끌어내려는 '양보'였다지만, 밤사이 민주당 내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 됐습니다.
일부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특검 기간 연장 등이 빠진 합의안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겁니다.
민주당은 '1차 협의' 정도였다며, 협상을 되돌렸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제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독단 협상을 한 거냐'는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당황했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전에 대표님과 상의 없었나?} 원내대표 고생 많이 하셨고, 했지만, 저희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다른 것이어서. 저도 어제 많이 당황했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도 바라지 않았던 합의'라고 했습니다.
[내란 진실을 규명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 책임 물어서 다시 못 하게, 꿈도 못꾸게 만드는 건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닙니까. 그걸 어떻게 맞바꿔요?]
김병기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했다'며 정청래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의원 총회에서 사과했지만,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대표께서 그리고 당원과 국민 그리고 의원께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면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나 국민의힘에 대한 사과?}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런 과정들에 대한 과정들이 매끄럽지 않은 거에 대해서…]
김 원내대표를 향한 사과는 아니라며 불씨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