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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출산 24시간 만에 아내가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p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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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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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입니다.

2025년 5월 2일, 저와 아내는 둘째 아이를 맞이했습니다.

아내는 아침 8시 30분에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고,

9시 2분에 건강한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순간까지만 해도 저희 가족에게는 행복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불과 24시간 만에 지옥으로 바뀌었습니다

평소 겁이 많던 아내는 산부인과 출산, 분만 의료사고가 두려워

“근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보고, 상급종합병원인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 안심이 될 것 같다.”며

고심 끝에 서울에 위치한 모 대학병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이런 참담한 결과를 맞이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단 하루도 누리지 못한 아내>

수술한 지 만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아내는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더니 폐색전증으로 심정지가 왔습니다.

무려 15분 동안 심장이 멈췄습니다.

간신히 소생했지만, 산소를 잃은 뇌는 이미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아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아기를 단 한 번도 안아보지도 못한 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도 못한 채, 제 아내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 너무나 허무합니다.>

제가 가장 괴로운 건, 이 사고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앞둔 임산부는 혈전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압박스타킹이나

공기압 장치 같은 기본적인 예방조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맨다리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후 주치의에게 물었습니다.

“왜 압박스타킹을 미리 처방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수술 때 피가 묻을 수 있어서, 수술 이튿날에 하려고 했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아내는 결국, 당연히 했어야 할 기본적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쓰러진 겁니다.

+ 추가) 제 아내는 4월 산전 검사에서도 혈액 응고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했고, 특히 수술 예정일 2주 전부터 질 출혈이 있어, 5월 7일이었던 예정일을 5월 2일로 변경할 정도로 혈전 예방 및 관리 필요한 고위험군이라 수술 전 또는 후에 압박스타킹이나 혈전 예방 조치가 필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만 24시간이 지나고 폐색전증이 발생할 때까지도 아무런 예방조치를 처방 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존재했던 경고>

사실 경고는 이미 있었습니다.

출산 예정일 2주 전부터 아내는 계속 출혈이 있었고,

4월 산전검사에서도 혈액 응고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2주가량 출혈이 이어진 만큼, 혈액 응고 수치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수술 전날 추가 검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그때 한 번만 더 확인했다면,

혹시 그때 예방조치만 제대로 해줬다면,

아내는 지금 저희와 웃으며 아이를 안아주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출산 후 아내는 다리에 통증과 혈전증 증상을 계속 호소했습니다.

간호사들에게 여러 차례 알렸지만, 치료는커녕 진료 기록에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몸으로 신호를 보냈는데도, 그것은 묵살되었습니다.

간호사는 “산모들이 흔히 겪는 통증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다”고 했고,

주치의는 “나는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 아내의 고통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병원의 대처는 더 끔찍했습니다.>

아내가 쓰러진 곳은 길거리도 집도 아닌, 대학병원 병실 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뇌손상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심장이 멈춘 사람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 1분 1초의 골든타임입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조차 그 시간을 놓쳤고, 아내의 뇌는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길에서 쓰러져도 119 구조대가 와서 목숨을 구할 수 있는데, 대학병원 병실 안에서조차 제 아내는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환자를 떠넘기는 병원>

그 후 병원의 태도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내는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협진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

“환자를 받는 게 부담스럽다.”

그 말 한마디로 아내는 제대로 된 협진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었습니다.

가족이 울부짖으며 매달려도, 그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관련 없는 진료과로 떠돌아다닌 아내>

아내는 한 달간 중환자실에 있다가, 전혀 관련 없는 외과 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치료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재활의학과 전과 요청도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기가 막히게도 다시 산부인과로 되돌려지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가족이 눈앞에 있는데, 환자를 살리려는 노력은커녕 책임만 피하려 했습니다.

※ 외과 간호사는 보호자에게 “환자가 외과 병동에 있다는 사실이 병원장님께 보고되었고,

병원장님이 외과 출신이라 외과 병동에 산부인과 환자가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산부인과 병동으로 옮기라.”라며 병동 이동 동의서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산부인과 의료진은 “외과에서 뭐라고 했는지는 알겠으나, 산부인과는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하고 병상도 많지 않다.

그러니 외과 병동에서 옮기라고 해도 최대한 옮기지 마라.”라고 했습니다.

같은 병원 안에서 진료과끼리 이해관계에 얽혀, 환자와 보호자가 갈 곳을 잃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결국 제 아내는 병원 안에서 사실상 짐짝 취급을 받으며 방치되었습니다.

<재활치료조차 거부당한 아내>

아내의 몸은 점점 굳어갔습니다.

하지만 재활의학과는 “호흡기를 단 환자는 재활 치료에 제한이 있다.”며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아내가 받은 건 일주일에 몇 번, 5분 남짓의 간단한 스트레칭이 전부였습니다.

호흡기내과는 “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내가 컨펌하면, 다른 병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다른 병원에서 호흡기 제거 환자가 재활 치료 중 문제가 생겨 10억대 의료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래서 나는 호흡기 제거를 못 하겠다.”며 호흡기 제거 훈련조차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병원으로 전원 가자, 불과 한 달도 안 돼 산소호흡기를 뗄 수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불가능하다”고 한 일이, 다른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가능했습니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저는 매일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엄마는 곧 일어날 거야.”

하지만 저조차도 점점 그 말을 믿기 힘들어집니다.

첫째 아이는 이제 겨우 다섯 살인데,

“엄마 언제 일어나?” 하고 물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태어난 지 백일밖에 안 된 둘째는 아직도 엄마 품에 안겨본 적이 없습니다.

아내는 누구보다 따뜻한 엄마였고, 제겐 평생의 반려자였습니다.

그런 아내가 병원의 안일한 대처와 무책임으로 인해,

숨은 쉬고 있지만 살아있다고 말하기 힘든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저는 분노보다도, 너무 미안한 마음에 매일 무너집니다.

“내가 다른 병원을 선택했더라면…”

“그때 병원이 기본적인 조치만 했어도 아내는 지금 웃고 있지 않았을까?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지 않았을까?”

스스로를 탓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너무도 무책임하게 빼앗겼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억울한 제 아내의 상황을 알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이 현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의사와 병원이 환자의 생명보다 책임을 피하는 데 급급하다면, 누구든 제 아내처럼 될 수 있습니다.

제발… 제발 함께 분노해 주시고,

저희 가족의 억울함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널리 퍼져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가 이런 고통을 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zul.im/0P21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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