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아빠가 헤어진 전 남친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
88,400 445
2025.09.06 10:17
88,400 445

아빠가 2년전에 헤어진 남자랑 아주 친하게 지내;;뭐랄까..아들처럼 생각하신다니까.
처음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가 만난지 1년 조금 넘어서였어. 그 당시에 아빠가 발목을 다치셔서 집으로 갔지.같이 식사하고 얘기 좀 나누다가 아빠가 바람 좀 쐬시겠다고 나가셨는데, 한참을 안들어 오시더라고, 그래서 나가봤는데 그 남자 차를 이리보고.. 저리보고..그 남자가 세차에 환장하다 못해 미친 수준이였거든.단순히 차를 닦는게 아니야 ' 세차 = 거울 ' 이정도.. 안그래도 별다른 취미없이 혼자 이것저것 해보던게 전부였던 아빠 앞에 그 남자는 어땠을까.
아빠랑 몇 마디 나눠보더니 트렁크에서 본인 장비 꺼내더니 아빠 차 본넷을 닦고 40분 동안 광을 내고선 " 복장이랑 장소가 좀 그래서 현재로선 이게 최선이네요. " 그 때 아빠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본인이 비쳐진 본넷에 빨려들어 가는듯했달까..ㅋㅋㅋ
그 뒤로 본가에 갈때면 아빠는 " 왜 혼자왔니 " " 왜 남자친구랑 같이 안왔니 "  이러시더라.같이 본가에 가면 식사하고 바로 둘이 차타고 세차하러 떠나버려선 저녁에나 돌아오고..
그렇게 1년 뒤에 우린 헤어졌어.내 잘못이긴 했어.
그 뒤로 문제는 아빠가 그 남자를 계속 만나고 다니셔.
그래도 아빠한테 뭐라고 할 수 없어. 아빠는 그 남자랑 만나는걸 굉장히 좋아하셔.물론 만나면 뻔해. 세차. 근데 이게 아빠에게 있어서 삶의 활력소가 된거야.세차를 오래하게되면 체력적으로 달리니 운동도 하시고...만나기 이틀 전부터 세차용품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들뜬 아이 같기도 하고...
아빠는 세차 때문에 본인을 만나러 지방까지 운전해서 내려오는 그 남자랑 세차도 하고 고기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가끔 술도 같이 마시고.. 반대로 서울로 올라가면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세차하면서 웃고 떠들고, 그 남자가 마련해준 호텔에서 한숨 자고 오시고..
엄마는 아빠가 저렇게 밝아지셨는데 속좁게 굴지말라고 티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고;;
이 집에선 나만 신경쓰이나봐;;
얼마전엔 아빠 고향에서 산삼을 3뿌리 보내주신게 있는데 엄마, 아빠, 그 남자 이렇게 먹음..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고향에서 뭘 보내주시는데 그 남자한테 감;;
나 솔직히 본가 가는게 이젠 좀 그래;;광이 나다 못해 주변이 담긴듯한 차.그 차를 하루에도 몇번씩 쓸어보는 아빠.이건 뭐 헤어진 옛 연인의 흔적도 아니고..
나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그 남자랑 만나서 자제해 달라고 부탁해볼까...

 

jqYlCH

 

목록 스크랩 (2)
댓글 4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 01.08 26,4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058 이슈 와 근데 이렇게 하니까 외국인들이 특히 다른나라 아시안들이 아이돌배우 사진 가지고 얼굴 어둡게 만들고 편집해서 love yourself 하라는 게 얼마나 무례한건지 딱 와닿네 17:00 53
2958057 정보 네페 눈송이 이벤트 16:59 178
2958056 이슈 CHUU (츄) - XO, My Cyberlove | Show! MusicCore | MBC260110방송 16:59 5
2958055 기사/뉴스 경북 곳곳서 블랙아이스 사고 …7명 사망 16:58 442
2958054 정치 아 모르겠고 일본기술력이면 가능하겠지 2 16:57 249
2958053 기사/뉴스 ‘故 안성기’ 생전 편지 공개 “겸손하고 정직하길, 1993년 11월 아빠가” 2 16:53 393
2958052 기사/뉴스 [속보] 경북 의성군 의성읍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10 16:53 633
2958051 이슈 드라마로 미화되지 않은 기황후의 찐 현실에서 인생 결말 16:53 1,086
2958050 유머 아진짜씨발 개웃기게 ㄴ 아무런기교와 과장없이 순수체급으로 웃기게하는글 진짜오랜만이네.twt 3 16:52 1,034
2958049 이슈 오뚜기 스파게티라면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14 16:52 1,013
2958048 이슈 최강록 신곡 - 앙 (feat.아기맹수, 임짱) 7 16:51 328
2958047 이슈 이란에서 벌어진 일 2 16:51 227
2958046 이슈 SAY MY NAME (세이마이네임) - UFO (ATTENT!ON), Bad Idea / Show! MusicCore 1 16:51 54
2958045 이슈 결국 본인도 알게됐다는 앞니 세알 사건 1 16:50 1,350
2958044 정치 일본에 전에도 저 비슷한 말한 사람이 있었다 3 16:50 501
2958043 이슈 NCT 도재정 데뷔 1000일 4 16:50 85
2958042 이슈 고양이 몰래 이불속에서 뭐 먹으려다 심장떨어질뻔함... 3 16:49 832
2958041 이슈 아이유 콘서트 장소 스포? 15 16:48 1,964
2958040 유머 바람에 날리는 포메 8 16:47 1,267
2958039 유머 술먹다가 화장실 간 친구가 한시간 째 돌아오지 않는다 4 16:46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