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풍전야 대법, 민주당 '사법 개혁' 맞불…전국 법원장 소집
8,771 12
2025.09.05 23:17
8,771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11077?sid=001

 

법원행정처, 12일 천대엽 처장 주재로 법원장 임시회의 개최
각급 판사들 의견 수렴 토대로 사법부 공식 입장 도출 전망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9월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2024년도 결산안이 처리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9월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2024년도 결산안이 처리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개혁' 칼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대법원이 전국 법원장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주요 의제에 대해 법원장과 각급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사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초동 청사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주재로 전국 법원장회의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대법원이 9월에 임시회의 형태로 전국 법원장들을 불러 모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법원장회의는 매년 3∼4월, 11∼12월에 한번씩 총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렸다. 대법원의 이 같은 행보는 민주당이 '추석 전' 사법 개혁 관련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천 처장은 지난 1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 내 법원장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입법 압박을 '비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전국 법원장들에게 소속 법관들을 상대로 한 의견 수렴에 착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급 법원에서는 판사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임시회의에서는 법원장들이 파악한 소속 판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핵심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 이후 대법원은 사법행정기관인 법원행정처를 중심으로 한 대응에서 더 나아가 전체 구성원의 뜻을 모은 공식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사법 개혁 특위는 △ 대법관 증원(14→30명) △ 대법관 추천 방식 개선 △ 법관평가 제도 개선 △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 확대 △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의 5대 의제를 중심으로 한 사법 개혁 법안을 추석 전까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6월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천 처장은 코트넷을 통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법원행정처의 의견서 내용을 공유했다.  

우선 대법관 수 증원과 관련해서는 "대법관 수를 과다하게 증가시키는 개정안은 재판연구관 인력 등 대규모 사법자원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사실심 약화의 큰 우려가 있다고 했고, 예산·시설 등의 문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방안에 대해선 "현재 추천위 구성상 위원들이 대법원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법관평가위원회 등을 통한 법관평가제도에 대해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사법부를 배제한 채 국회 차원에서 사법 개혁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헌법상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의 구조를 개편하는 경우에는 법관 사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사법부의 공식적인 의견이 제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천 처장은 이와 함께 내란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위헌 소지가 있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 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천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원이 아닌 외부 권력기관이 재판부의 구성에 관여한다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사법부 독립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고, 간접적으로는 결국 재판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처장은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천 처장은 "가인 김병로 선생께서 이승만 정권 시절 '국회에서 절차를 밟아 제정한 법률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헌법정신에 맞지 않으면 국민들은 입법부에 성찰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전체 법관들이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고 있어 부디 국회에서 잘 살펴서 현명한 결론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 처장은 이와 함께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담긴 재판 중계와 관련해서도 위헌성 시비가 생길 수 있고, 법정에서 증언 거부 빈도가 많아져 재판 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45 13:30 7,4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0,7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9,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624 기사/뉴스 공익 감사 청구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본계약 또 연기…민선 8기 넘길 듯 18:31 5
3019623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1위.jpg 18:31 114
3019622 이슈 KBS 새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 1차 티저 18:30 88
3019621 이슈 윤종신이 공개한 17살 된 딸 라임이 사진 4 18:29 873
3019620 유머 호호영 감자 과자 받은 정호영 셰프 1 18:29 198
3019619 유머 도미니카 야구가 진짜 재밌음 안풀릴때는 뭔 단체로 기죽은 똥강아지 표정돼서 영원히 바닥까지 내려가다가 좀만 잘 풀려도 엉덩땐스에 도랄 미쳤고 개나댐달란트레전드 어느정도냐면 더그아웃에 북을 두고 다같이 두드리고 있음 2 18:29 179
3019618 이슈 임영웅: 여러분들 오늘 집에 가지마 18:29 80
3019617 정치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공모 완료" 8 18:27 143
3019616 유머 세종대왕께 손자 근황 알려드림 4 18:27 628
3019615 기사/뉴스 "상상도 못한 거액 번다"…'왕사남' 대박에 장항준 母 점괘 '재조명'[이슈S] 2 18:26 277
3019614 이슈 원덬이 음방보다가 당황한 요즘 여돌 평균 비주얼 수준 1 18:25 432
3019613 정보 헌혈하고 저당밥솥 받아가세용 (3/13 ~ 3/15 *서울동부혈액원*) 5 18:25 644
3019612 유머 핑계고에서 한마디도 못했다는 김남길 9 18:24 1,207
3019611 기사/뉴스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 직접 입 열었다…"차 문 열리더라. 의심 안했다" (갓경규) 18:24 298
3019610 기사/뉴스 박명수, 여사친 조혜련과 데이트 미션에 분노 "그냥 폐지할래"(할명수) 2 18:24 295
3019609 정치 부산 할머님.. “이재명이 됐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산다.. 저쪽에서 집권했으면 우리가 어떻게 됐겠노..하늘이 도왔다, 부처님이 도왔다..” 12 18:23 903
3019608 이슈 월클 타투이스트가 청소년 타투를 반대하는 이유 7 18:23 668
3019607 이슈 메가커피 X SM 콜라보 메가스테이션 (엔시티 위시, 엑소, 엔시티 127, SMTR25) 6 18:23 521
3019606 이슈 RUDE! - 하츠투하츠 Hearts2Hearts [뮤직뱅크] | KBS 260313 방송 1 18:23 169
3019605 이슈 학생: (울먹)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 이재명: 자신있게....! .......근데 우리 학생 오늘 학교 안 갔어요? 32 18:22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