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의자 A씨의 한 가족은 중앙일보와 만나 “(사건 발생 전) 본사의 갑질이 너무 심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도 너무 비싸고 본사에서는 (가맹점 수익 등을) 너무 받아갔다. 거기에 더해 최근 1인 세트 메뉴를 새로 만들라고 본사에서 몇 번이나 강요해 A가 고통스러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는 그동안 사업에 몇번 실패하고 이번 가게(피자집)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인근 주민은 “A씨는 주변에 피자를 돌리곧 하는 등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이런 범행을 저지를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기분 좋게, 평범한 인사를 나눴다.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B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A씨 간 갈등 여부 등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특정 인테리어 업자를 지정해 공사를 하라고 하는 과정에서 점주와 갈등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가 수사를 통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 조원동의 한 피자 가게에서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3명은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피자 가게 주인으로, 피해자들을 흉기로 공격한 뒤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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