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30분께, 이동면 노곡리 군부대 인근에 쌓여있던 흙에서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M1 소총 실탄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사진=박동민 기자]](https://cdn.nbntv.co.kr/news/photo/202508/4007713_273614_4210.jpg)
27일 오후 1시 30분께, 이동면 노곡리 군부대 인근에 쌓여있던 흙에서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M1 소총 실탄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장 취재 결과, 당초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는 제보와 달리 8발씩 묶인 200여 발의 총탄이 산발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문제는 발견된 총탄이 사용 후 버려진 탄피가 아닌, 실제 발사가 가능한 실탄이라는 점이다.
![현장 취재 결과, 당초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는 제보와 달리 8발씩 묶인 200여 발의 총탄이 산발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박동민 기자]](https://cdn.nbntv.co.kr/news/photo/202508/4007713_273616_4255.jpg)
한 관계자는 "총알이니까 뒤에서 때리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실탄들은 인근 군부대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토사로, 내년 봄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임시 보관 중이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흙더미의 출처와 관리 부실 문제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미군이 보급한 M1 소총 탄알로 보인다"며 현장에서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 추가 탄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흙을 반입한 공사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흙을 반입하다 보니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군 장병들이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 추가 탄알을 찾고 있는 모습 [사진=박동민 기자]](https://cdn.nbntv.co.kr/news/photo/202508/4007713_273620_4732.jpg)
게다가 포천시 민군상생팀은 해당 사안에 대해 "아직 모른다"는 입장을 보여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군과 시, 시공사 모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동면에 사는 한 주민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이용할 파크골프장에 들어갈 흙에서 탄피도 아니고 총알이 나왔다니 불안해서 잠이 안 온다"며 "파크골프장 건설 전에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이 지역에 특공연대 등 여러 군부대가 주둔했던 만큼, 신형 총기로 교체되면서 남은 잉여 탄약이 부실하게 처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옛날에는 재고 파악이 잘 안 됐을 것"이라며 "총기가 바뀌면서 못 쓰는 총탄을 알아서 폐기하라고 했을 수도 있다"는 한 주민의 추측은 현재 상황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몇 발의 총알이 발견됐다는 사실보다, 주민 생활 시설에 쓰일 흙의 출처와 안전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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