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가해자 말만 듣고 "합의된 성관계"…'증거 영상' 삭제한 협회
8,337 19
2025.08.26 20:20
8,337 19
5년 전 목숨을 끊었던 고 최숙현 선수도 철인3종 국가대표였습니다. 당시에도 협회의 대처가 문제였는데 이번에도 나아진 게 없었습니다. 사건 조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하지 않았고 협회가 나서서 불법 촬영의 결정적 증거를 지워버렸습니다.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계속해서 배승주 기자입니다.


https://youtu.be/Hdg81ibSVTU


[기자]

사건을 인지한 철인3종 협회는 곧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B군에겐 입장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를 주장한 A양은 분리 조치만 시키고 아무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철인 3종 꿈나무 감독 : (A양이) 여자아이고 아…그거는 저기 그 부분은 만나서…]

그렇게 내린 결론이 '합의된 성관계'였습니다.

협회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A양 아버지에게도 '합의된 성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도 A양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경황이 없던 A양 아버지는 유포가 우려되니 영상물을 삭제하자는 협회 측 말에 선뜻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양 아버지 : '찍힌 거 보니까 서로 좋아서 찍은 것 같다' 이렇게 먼저 얘기를 해버려서…]

뒤늦게 가해 선배를 고소했지만 결정적 증거는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휴대전화를 포렌식 했지만 영상 복원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는 7개월째 답보 상태입니다.

협회 측이 스포츠공정위에 제출한 자료도 문제입니다.

A양이 방에 끌려 들어가는 장면은 빼고 스스로 들어간 CCTV 영상만 제출한 겁니다.

[A양 어머니 : 범죄자 취급하는 것처럼 질문을 던지시더라고요. 너 왜 그 방에 갔냐…]

너 왜 그 방에 갔냐 공정위는 수사를 지켜보자 해놓고 피해 학생에게 석 달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남자선수들 방에 갔다는 이유였습니다.

가해 선배에 대해선 촬영물 유포만 인정해 1년 6개월 출전 정지시켰습니다.

협회측은 당시 사건 처리는 감독과 협회 사무처장이 주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진은 두 사람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감독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고 전해왔습니다.

5년 전 철인3종 최숙현 선수는 폭행과 가혹행위를 호소했지만 협회와 선수단의 외면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에도 협회는 사건 축소를 시도해 논란이 됐고 체육계 전반의 인권 문제로 번졌습니다.

[최영희/고 최숙현 아버지 : 정신병자고 뭐 속된 말로 남자 밝힌다 하고 경찰까지 헷갈리도록 만든 거야.]

내일 국회에선 협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김영철 이완근 영상편집 구영철]

https://naver.me/Fc5mW5gT


+ 연관 기사: [단독] 후배 성폭행하고 촬영까지 한 '중3'…철인3종 합숙소서 벌어진 일 (https://naver.me/FXkwowUI)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11 03.13 13,5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2,8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7,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3,0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0129 이슈 원덬이가 어릴 때 좋아했던 추억의 CD게임 01:40 29
3020128 유머 박진영(갓세븐) 여자한테 또 차임 01:39 71
3020127 정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jpg 1 01:37 300
3020126 유머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살면서 가장 영어가 유창하던 때 1 01:35 499
3020125 이슈 말 배우는 애기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언어표현들.jpg 3 01:34 471
3020124 이슈 영화방에서 입소문 타더니 1만 관객 돌파한 영화.jpg 7 01:33 734
3020123 기사/뉴스 '구해줘 홈즈' PD도 전세사기 당했다.."너무 믿지 말라" 현실 조언[나혼산][★밤TView] 01:32 362
3020122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강승윤 "BORN TO LOVE YOU" 01:30 17
3020121 유머 다인원 아이돌 무대 대형같은 5 01:30 374
3020120 유머 조나단과 햄 새밍턴이 만든 가장 견제되는 외국인 티어.jpg 8 01:28 705
3020119 이슈 비극적 엔딩 나만 좋아하냐 2 01:28 347
3020118 정보 다이소 봄 피크닉 신상 9 01:25 1,550
3020117 이슈 보는 순간 AI인 줄 알고 내 눈을 의심함 4 01:25 894
3020116 이슈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 진짜 적지만 해외에서는 ㄹㅇ 인기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는 남돌.jpg 6 01:25 1,033
3020115 유머 윤경호 내시경썰 들어보실분 제발 아진자너무웃겨서 눈물흘림 18 01:24 856
3020114 이슈 퇴근하는 남편 앞에서 육퇴후 딴 대추노노 안무 뽐내기 1 01:22 389
3020113 이슈 [WBC/KBO] 오늘 자체 더블헤더 뛸 예정인 야구팬들 일정 9 01:17 1,046
3020112 이슈 걷고 있는데 스티커 주면서 붙여 달라길래 붙였더니.. 15 01:16 1,777
3020111 이슈 카페 알바 잼잇는 썰 한가할 때 어떤 아저씨가 콘파냐를 찾는데 우리 브랜드는 콘파냐가 없어서 11 01:13 1,574
3020110 유머 이직했는데 전화받을때 전직장이름말한 나같음 2 01:13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