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당직 제외" 복귀 조건 내건 전공의…교수들 "오지마" 일촉즉발
9,521 24
2025.08.25 09:08
9,521 24
지난 5월 서울 한 대학병원에 붙어 있는 전공의 서류 접수 안내문. 뉴스1
지난 5월 서울 한 대학병원에 붙어 있는 전공의 서류 접수 안내문. 뉴스1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가 임박하는 등 의·정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지만, 교수 대 전공의의 관계 등 병원 내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은 70∼80%에 이른다. 이들 병원 전공의는 다음 달부터 수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박단 당시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 수련병원 교수를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4월 박단 당시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 수련병원 교수를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전공의들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던 교수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원한 세브란스 병원이 대표적이다. 사직 전 세브란스병원 전공의였던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수련병원 교수들을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라고 비판했다. 올해 3월 정부의 2026년 의대 정원 '3058명 동결' 발표 때도 복귀를 권유한 교수들을 향해 "스승의 위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가 최근 자신이 몸담았던 세브란스 병원에 복귀 의사를 밝히자 병원 내부에선 "대표로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옹호론과 "동료·교수를 앞장서 비난한 대가는 치러야 한다"는 비판론이 엇갈리고 있다. 사정에 밝은 한 교수는 "그는 각종 발언으로 교수들과 전공의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 당사자"라며 "병원 측이 명확한 원칙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의료계에선 "스승(교수)과 제자(전공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이 남긴 감정의 골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다. 그간 일부 강경파 전공의들은 교수를 'X수(욕설과 교수 합성어)', '정부 부역자'라고 부르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의료계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욕을 감내하며 환자를 지켜온 교수들에게 형식적으로라도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당직 제외, 당직 후 비번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병원·교수와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전공의 A씨는 "수도권 대형병원 자리를 알아보러 갔는데, 교수로부터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 맘대로 하라'는 말부터 들었다"며 "교수와 전공의 사이의 신뢰가 완전히 깨진 것 같다"고 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를) '당직에서 빼야 한다면 아예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교수도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6402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50 05.06 26,0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3,7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7,4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9,3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6,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0,3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931 이슈 사람한테 대들지않겠냐는 질문이 너무원초적이고 필요한질문이라 개웃김 01:54 24
3059930 이슈 이창섭이 가족사진 찍어주는데 유독 먹먹한 이유..jpg 01:51 214
3059929 이슈 이런거 기념품으로 사는사람 살면서 처음본다고 하려고 했는데 1 01:47 566
3059928 이슈 한타 바이러스 관련 소식 정리 feat 국제보건기구(WHO) 4 01:47 849
3059927 이슈 술집가서 피자 시켰는데 나온거 7 01:46 605
3059926 기사/뉴스 [단독] "12월 대학병원 응급실 CT에 뇌부종"...학대 신호 놓쳤나 01:46 250
3059925 이슈 [KBO]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도 모교에 후배들 응원하러 간 한화이글스 문동주 선수 21 01:38 630
3059924 이슈 사진 뜨자마자 알티 터지는 중인 아이오아이 정채연 티저 5 01:37 1,232
3059923 이슈 근본 있는 방황 청춘 느낌이라고 팬들 반응 좋은 언차일드 퍼포먼스 비디오.ytb 2 01:36 189
3059922 이슈 동물농장 시작햇을때 나이랑 지금이랑 같이 나오는데 01년도 조이만 개짝음 10 01:36 905
3059921 정보 파인다이닝 식당 하시는 분들에게 부탁 드릴 게 있습니다. 01:32 830
3059920 이슈 어버이날 선물로 01:32 263
3059919 이슈 184큰키 나쁘지않은몸 괜찮은직장 < 나오자마자 허간민 동태되면서 축늘어지는거 개웃겨 9 01:30 1,093
3059918 유머 구조되면서도 농담을 참지 않은 할머니 5 01:30 903
3059917 유머 원피스에 주머니가 달린 걸 알게 된 여성 2 01:27 964
3059916 이슈 카이: 지금 우리한테 남은건 아사를 쪼아내야 돼.jpg 6 01:24 1,161
3059915 이슈 허경환 유행어 따라하는 4살 애기 14 01:22 1,129
3059914 이슈 제트기류를 최초로 발견한 일본인 학자 01:19 520
3059913 이슈 만난지 1000일을 훌쩍 넘긴 연프커플 ing 12 01:18 2,408
3059912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염색 근황 3 01:18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