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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일 지각, 브이로그 찍는 20대 신입 나무랐더니…"회사로 엄마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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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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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40125?sid=001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매일 회사에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까지 부리는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의 별별상담소에서는 20대 신입직원 채용 이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30대 후반 남성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소규모 회사에 근무 중이라는 A씨는 "최근 20대 신입 여직원이 정식 채용돼 직속 후배로 들어왔다"며 "신입은 대학교를 갓 졸업해 우리 회사가 첫 회사였다. 입사한 첫 달에는 열심히 일했고 출근도 잘했는데 얼마 안 가서 180도 변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입이 아침 7시에 '오늘 좀 늦을 것 같다.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처음엔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며 이해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오던 이런 문자가 매일 오기 시작했다"며 "신입은 9시 출근인데도 8시 58분에야 '저 오늘 늦어요'라는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작은 회사라 출퇴근 시스템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했다.

A씨는 "느지막이 출근한 신입은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고, 브이로그를 찍는다면서 책상 한쪽에 카메라를 두고 업무에 집중하지 않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업무를 맡기러 갈 때마다 자리에 없었다. 알고 보니 '50분 일하고 10분은 무조건 쉰다'는 자기만의 규칙을 만들어 산책하러 나가거나 전화 통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거였다. 그러면서 칼같이 정시에 퇴근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회사에 캡슐 커피 기계를 뒀는데, 비싸다 보니 직원들끼리 암묵적으로 하루에 한 잔만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신입이 하루에 세 잔을 마시더라. 보름이면 캡슐이 바닥났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탕비실에 있는 음료수, 과자, 컵라면을 몽땅 쓸어갔다"며 "'뭐하냐?'고 물으니 '오늘 간식 안 먹어서 손해니까 집에 가져가서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A씨는" '자기 할 일 좀 하고, 자리 좀 지켜라'라고 말했다"며 "그랬더니 신입이 카카오톡 프로필을 '뉘예뉘예('네'를 얄밉게 말하는 어투), 알겠습니다'라고 적어놨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A씨는 화가 나 신입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으나, 신입은 "그냥 웃겨서 한 건데 제 발 저리시냐"며 당당한 태도로 받아쳤다고 한다.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A씨는 "신입과 말다툼한 것이 마음에 걸려 다음날 사과하려고 했다. 아침에 상사에게 '회사에 신입 직원 어머니가 와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회사에 도착하니 신입 직원 어머니가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어머니가 저를 보고 다짜고짜 '어디 감히 밤중에 결혼도 안 한 여자애한테 연락해서 괴롭히냐? 당신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사장이 불러 갔더니 '그 직원이 실업급여 받으려고 딱 1년만 버틴다고 하더라. 그동안 네가 좀 참아라'라고 했다"며 "결국 저도 참고 넘어갔는데, 신입은 마치 자기가 이긴 것처럼 의기양양해졌다. 일 시킬 때마다 '싫어요, 그건 과장님 일 아닌가요? 왜 저한테 미루세요?'라고 맞받아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입은 동료들이 자신을 피한다는 걸 느끼고는 '저 점심 안 먹을 테니 1시간 일찍 퇴근하겠다'고 황당한 요구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직원들은 불만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상황인데 괜히 해고하거나 이의 제기했다가 사내 괴롭힘 또는 부당 해고로 신고할까 봐 두렵다"고 조언을 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해고 사유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징계도 가능한데, 잘 해결하면 좋겠는데 법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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