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매일 지각, 브이로그 찍는 20대 신입 나무랐더니…"회사로 엄마 불러"
71,782 349
2025.08.24 21:43
71,782 34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40125?sid=001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매일 회사에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까지 부리는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의 별별상담소에서는 20대 신입직원 채용 이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30대 후반 남성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소규모 회사에 근무 중이라는 A씨는 "최근 20대 신입 여직원이 정식 채용돼 직속 후배로 들어왔다"며 "신입은 대학교를 갓 졸업해 우리 회사가 첫 회사였다. 입사한 첫 달에는 열심히 일했고 출근도 잘했는데 얼마 안 가서 180도 변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입이 아침 7시에 '오늘 좀 늦을 것 같다.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처음엔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며 이해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오던 이런 문자가 매일 오기 시작했다"며 "신입은 9시 출근인데도 8시 58분에야 '저 오늘 늦어요'라는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작은 회사라 출퇴근 시스템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했다.

A씨는 "느지막이 출근한 신입은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고, 브이로그를 찍는다면서 책상 한쪽에 카메라를 두고 업무에 집중하지 않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업무를 맡기러 갈 때마다 자리에 없었다. 알고 보니 '50분 일하고 10분은 무조건 쉰다'는 자기만의 규칙을 만들어 산책하러 나가거나 전화 통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거였다. 그러면서 칼같이 정시에 퇴근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회사에 캡슐 커피 기계를 뒀는데, 비싸다 보니 직원들끼리 암묵적으로 하루에 한 잔만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신입이 하루에 세 잔을 마시더라. 보름이면 캡슐이 바닥났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탕비실에 있는 음료수, 과자, 컵라면을 몽땅 쓸어갔다"며 "'뭐하냐?'고 물으니 '오늘 간식 안 먹어서 손해니까 집에 가져가서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A씨는" '자기 할 일 좀 하고, 자리 좀 지켜라'라고 말했다"며 "그랬더니 신입이 카카오톡 프로필을 '뉘예뉘예('네'를 얄밉게 말하는 어투), 알겠습니다'라고 적어놨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A씨는 화가 나 신입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으나, 신입은 "그냥 웃겨서 한 건데 제 발 저리시냐"며 당당한 태도로 받아쳤다고 한다.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매일 지각하고 업무 중 브이로그 촬영을 하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회사에 어머니까지 부른 신입사원 때문에 괴롭다는 동료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A씨는 "신입과 말다툼한 것이 마음에 걸려 다음날 사과하려고 했다. 아침에 상사에게 '회사에 신입 직원 어머니가 와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회사에 도착하니 신입 직원 어머니가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어머니가 저를 보고 다짜고짜 '어디 감히 밤중에 결혼도 안 한 여자애한테 연락해서 괴롭히냐? 당신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사장이 불러 갔더니 '그 직원이 실업급여 받으려고 딱 1년만 버틴다고 하더라. 그동안 네가 좀 참아라'라고 했다"며 "결국 저도 참고 넘어갔는데, 신입은 마치 자기가 이긴 것처럼 의기양양해졌다. 일 시킬 때마다 '싫어요, 그건 과장님 일 아닌가요? 왜 저한테 미루세요?'라고 맞받아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입은 동료들이 자신을 피한다는 걸 느끼고는 '저 점심 안 먹을 테니 1시간 일찍 퇴근하겠다'고 황당한 요구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직원들은 불만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상황인데 괜히 해고하거나 이의 제기했다가 사내 괴롭힘 또는 부당 해고로 신고할까 봐 두렵다"고 조언을 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해고 사유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징계도 가능한데, 잘 해결하면 좋겠는데 법적으로 해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91 12.23 21,3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46 유머 흑백ㅅㅍ) 후덕죽햄 1대1 지명당시 표정 ㅋㅋ 2 22:11 395
2942545 이슈 블라인드 보면 한국인들이 왜 불행한지 보여줌 4 22:10 649
2942544 유머 친구에게 소금 뿌린 썰 3 22:09 539
2942543 이슈 연말시상식에 초대될 일이 없어서 자체시상식을 만들었던 그룹이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게 되는 서사 22:07 902
2942542 이슈 현대인이 흔히 겪는 불안 사례 중 하나라는 '불안 확대 생산' 7 22:06 940
2942541 이슈 주헌 (몬스타엑스) THE 2ND MINI ALBUM 光 (INSANITY) TRACK LIST (피쳐링 ㄴㅇㄱ 7 22:06 174
2942540 이슈 해리포터는 헤테로 아니었어도 위즐리랑 맺어졌을듯 11 22:05 833
2942539 유머 손종원 : 움직이면 쏜다 2 22:05 780
2942538 유머 우박이다 긴급 대피🚨 1 22:05 501
2942537 기사/뉴스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오는 박서준의 사랑법, <경도를 기다리며> 22:04 129
2942536 유머 탈출고양이 방지 아이디어 3 22:04 322
2942535 이슈 보육원에서 입양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친아들…친모도 꾸준히 만나 12 22:04 1,660
2942534 이슈 ‘Talk to You’ Relay Performance w/ 투바투 연준 with 투어스 지훈 18 22:03 206
2942533 이슈 어른들이 'ㅋ' 하나만 보내는 진짜 이유 밝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 22:03 1,425
2942532 유머 최홍만이 라면, 우유 들고있으면 이런 느낌 2 22:02 661
2942531 이슈 해리포터 위즐리가 형제들 뭔가 각각 누군가의 호그와트 첫사랑이었을거 같은데.txt 7 22:02 641
2942530 이슈 [COVER] ‘Laufey - Winter Wonderland’ by 미야오 가원 ❄️ 22:01 32
2942529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2:00 261
2942528 유머 해리포터 이모부가 성동일이었다면...if 25 21:59 1,334
2942527 정보 BL주의) 달달하고 가슴 뛰는 고백 장면들 모아보기 7 21:59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