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도 기술로 동급생 7명 괴롭힌 중1…부친은 "똥침이 성추행이냐" 뻔뻔
7,799 3
2025.08.24 09:50
7,799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44351?sid=001

 

백초크로 기절시키고 신체에 이물질…존댓말 강요하기도
"사과하고 싶다"던 가해 부친, '강제 전학' 처분 이의신청

A 군이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는 장면. (JTBC '사건반장')

A 군이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는 장면.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경기도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동급생을 상대로 폭행 및 성추행 등 학교폭력을 저질러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사과를 안 받아주는 것도 잘못"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가해 학생 A 군의 아버지는 학교폭력 사건 발생 이후 아들의 폭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A 군은 올해 3~6월 사이 교실과 학교 주변에서 동급생 7명을 상대로 폭행, 폭언, 성추행, 갈취 등을 저질렀다.

그는 평소 배워둔 유도 기술을 활용해 피해 학생을 기절시키고, 신체 부위를 볼펜과 대걸레 등으로 찌르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또 A 군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도록 강요하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며 대신 돈을 지불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 군은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사과문에서 아버지는 "남자 중학교 졸업하신 아버지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 개인적인 사견"이라며 "우리 어릴 적에 친구들과 똥침 그리고 체육 시간 끝나고 수돗가에서 친구들 물 마실 때 체육복 바지 내리고 도망가기 등을 하지 않았냐?"고 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이어 "이렇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갑자기 성추행이라고 단정 지었을 땐 어떻게 생각해야 하냐?"라며 "그렇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갑자기 성추행으로 (신고하다니)"라고 되레 서운함을 표현했다.

또 아버지는 "백초크로 기절시키고 바지를 (벗긴 행동이 학교 폭력이라는 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표현이 맞다"라면서 이 같은 행위가 '괴롭힘'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아버지는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받아주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그러나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을 뉘우치는 건 훌륭한 일이다. 자기 잘못을 비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이들은 모두 현명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 군의 아버지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강제 전학' 결정에는 불복해 이의신청한 상태다.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을 하는 것은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결국 불복 아닌가?"라면서 A 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A 군의 아버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아이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그 밖의 입장은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0 12.26 13,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074 이슈 우연히 들은 노래인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랬던 노래 11:42 55
2945073 유머 특이하게 밥 먹는 푸바오 ㅋㅋㅋㅋㅋ (feat. 4층 목베개) 2 11:40 264
2945072 이슈 해외에서 더 유명할거 같은 한국 프로듀서 3 11:38 1,128
2945071 이슈 엠블랙의 헬로베이비에 출연한 로렌&레오&다영 폭풍성장한 근황 1 11:38 368
2945070 기사/뉴스 촉법 5학년의 계획적 살인...현재 고2, 잘 지내니? [그해 오늘] 4 11:36 916
2945069 이슈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미리보기 <수면제와 유서 - 부산 밀실 살인 미스터리> 2 11:35 674
2945068 이슈 환승연애 리뷰로 재형-주연 처음 본 입장에서 당황스러웠던 짤들.jpg 3 11:33 1,172
2945067 이슈 이름 진짜 예쁜 신인 여돌...jpg 6 11:30 1,343
2945066 유머 다비치+에픽하이=올드데이프로젝트 라는 거 개웃김제발 2 11:30 1,080
2945065 기사/뉴스 하반신 마비 손자 돌보는 김영옥 "인생 순탄치 않아" 눈물 12 11:30 2,318
2945064 유머 우리 애는 천재형이에요(경주마) 2 11:29 225
2945063 기사/뉴스 사유리 "子에 아빠 없다고 설명...운동회 땐 매니저 삼촌이 가줘" [RE:뷰] 9 11:25 1,560
2945062 유머 주우재: 형 저 이번에 이사하는데 와서 배변좀 해주세요. 유재석: 택배로 보내드릴게용♡ 8 11:25 2,682
2945061 이슈 진지하게 결혼준비 하는거 아니냐고 얘기 나오는 나솔 28광수정희 10 11:25 1,377
2945060 이슈 유튜브 하고 싶어서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튜버학과 졸업했다는 중식마녀 유튜브 퀄리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 11:24 2,986
2945059 정보 이즘 근황...jpg 11:24 1,018
2945058 이슈 일본에서 6만 좋아요 찍힌 트윗- 아빠와 딸의 18년, 이랬는데->요래됐음당 9 11:22 2,339
2945057 이슈 부모님 피자가게에 존맛탱ㅠㅠ 이란 리뷰가 올라옴.jpg 12 11:22 2,611
2945056 유머 콘서트에서 싸인볼줄때 얌전히 기다리면 그 팬에게 눈길이랑 선물주는 엑소 오세훈 14 11:22 1,367
2945055 이슈 도둑으로 오해받는 어머니......jpg 47 11:18 4,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