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숨, 숨" 가방에 7시간 갇힌 9살 외침... 계모는 75㎏ 무게로 짓눌렀다
64,682 512
2025.08.23 22:06
64,682 512

2020년 6월 1일 오전 11시 50분경, B씨는 A군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안방 옷방에서 여행용 가방 하나를 꺼냈다. 가로 50㎝, 세로 71.5㎝, 너비 30㎝ 크기의 가방이었다. 키 132㎝의 아홉 살 아이가 들어가기엔 턱없이 작은 공간이었다. "들어가라"는 명령에 A군은 몸을 구부려 옆으로 누웠다.

지퍼가 닫히고 잠기는 순간, 가방은 아이의 감옥이 됐다. B씨는 친자녀들에게 "한 시간에 한 번씩 가방을 돌려놔라"라고 지시한 뒤 점심 약속을 위해 집을 떠났다. 아이가 어둠 속에서 어떤 고통을 겪을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였다.

오후 3시 20분 무렵, 집으로 돌아온 B씨는 A군이 가방 안에서 소변을 봤다는 말을 듣고 다시 옷방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더 작은 가방을 꺼냈다. 가로 44㎝, 세로 60㎝, 너비 23㎝. 아이는 고개를 거의 90도로 꺾고 몸을 접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B씨는 아이를 가방에서 꺼내 곧바로 다른 가방에 넣었다. 지퍼가 잠기자 아이는 더 깊은 답답함 속에 갇혔다. 가방은 거꾸로 세워져 주방 식탁 다리에 기대어졌다. 아이의 머리는 바닥을 향했고, 목이 눌렸다. 고통을 견디지 못한 A군은 힘겹게 말했다.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B씨는 잠시 지퍼를 열더니 되물었다. "정말 숨이 안 쉬어져? 거짓말 아니야?"

그리고는 다시 지퍼를 닫았다.

A군이 틈을 뜯어 손을 뻗자, B씨는 그 부분을 비닐 테이프로 막아버렸다.

저녁 무렵, B씨는 배달 음식을 받았다. 오후 6시 10분, 그는 친자녀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며 가방을 주방 옆에 눕혀 두었다. 그 순간에도 아이는 틈으로 손을 내밀며 필사적으로 살려 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손) 넣어"라는 차가운 말뿐이었다.

손을 거두지 않자 B씨는 자녀들과 함께 가방 위에 올라섰다.

성인과 아이들의 몸무게가 얹히자 가방은 심하게 눌렸다. B씨는 드라이기를 켜 가방 속으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내 다시 가방 위에 올라 뛰며 압박을 가했다.

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숨, 숨"이라며 외쳤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다.

B씨는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든 아이를 그대로 두고 방에 들어가 지인과 통화를 이어갔다. 40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오후 7시 15분 친자녀가 "형(A군)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지퍼가 열렸다.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친자녀는 여러 차례 119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B씨는 물을 뿌리고 흉내 내듯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뿐이었다. 결국 신고는 오후 7시 25분이 돼서야 이뤄졌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손상은 깊었다. 사흘 뒤인 6월 3일, A군은 저산소성 뇌손상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https://naver.me/FINfIkAD


B씨는 법정에서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가 숨이 막힌다고 호소했음에도 다시 지퍼를 닫고,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고, 체중을 얹은 행위는 사망을 충분히 예견하고도 이를 용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B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피해자는 좁고 캄캄한 공간에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공포를 겪다가 결국 숨졌다. 이는 인간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라는 문장이 남았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5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177 00:05 2,7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4,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7,1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731 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백호(강동호) 커버 모음 02:46 5
3032730 이슈 쇼미 모든 무대가 실력, 퀄리티 미쳤던 우승자 1 02:39 267
3032729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3집 신보 발표 1 02:39 112
3032728 유머 대체 누가 이렇게 농염하고 매혹적인 유인원 쿠션을 팔자고 한걸까 1 02:31 572
3032727 이슈 당신은 안데스 산맥의 국조를 아십니까? 14 02:18 709
3032726 기사/뉴스 무심코 넘긴 변비·잠꼬대, ‘파킨슨병 초기 경고’일 수도 5 02:05 1,436
3032725 유머 다인원 아이돌이 저녁메뉴 정하는방법.jpg 01:55 1,135
3032724 유머 한식을 예쁘게 플레이팅한 서울의 식당 22 01:36 3,795
3032723 이슈 오늘 관악산에서 피프티피프티 자만추 함 😳...X 3 01:35 1,473
3032722 이슈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Ally' 스틸컷 공개 9 01:34 1,343
3032721 유머 입술필러가 진짜 흔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111 01:31 10,731
3032720 이슈 간도 큰 10대 알바생의 횡령수법 6 01:30 1,581
3032719 이슈 올화이트 의상+헤메코로 팬들 반응 좋았던 여자아이돌 01:25 864
3032718 유머 엄마 아빠 사랑해 온도차이 3 01:21 933
3032717 이슈 호랑이한테 엄마 찾아온 효녀지만 시집에서는 양순하지 못 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8 01:17 2,160
3032716 이슈 북반구는 ‘벚꽃’이라면 남반구는 ‘이것’이라는 남반구 대표 봄꽃.jpg 53 01:11 4,519
3032715 이슈 얼굴값 못하고 초딩처럼 논다는 성우 아이돌들.gif 3 01:11 1,042
3032714 이슈 댓글 달아주느라 바쁜 의리의 빽다방 점주들 197 01:10 17,234
3032713 유머 성시경 윤종신이 샤라웃한 후배 발라더.jpg 1 01:09 1,892
3032712 이슈 트럼프 이란전 실망시리즈 18 01:05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