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반려견과 산책 중이었는데
지나가던 시민이 왜 목줄을 안하냐고 했대..
뒤돌아보니까 모르는 강아지가 따라오고 있었던거임
알고 보니 동네 떠돌이견이었나봄..ㅠㅠ
우연히 마주친 그 날 이후로
계속해서 산책 시간에 따라오고,
집 앞에서 기다린 로또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서
결국 구조 후 보호소로 보내게 되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입양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계속해서 간식 사료 등을 보내며
4개월간 안락사를 미뤘음ㅜ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정한 날
기적적으로 입양이 된 로또
입양 가기로한 곳에서 컨넬에서 내리는 도중에
도망을 갔다는 로또ㅠㅠ
그러다 보호자분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수목장에 모시기로 한 날 비가 많이 내려 취소가 됨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로또가 집 앞에서
비를 졸딱 맞고 기다리고 있었음 ㅠㅠㅠㅠ
엄마가 찾아온게 아닐까 싶었다고…
그 순간 바로 마음을 먹었대 로또를 입양하기로
28일 동안 55km를 걸어 집으로 돌아온 로또
한강 다리를 직접 건너서 옴ㅠㅠ
안양천에서 목격된 또 다른 모습
28일간 파주에서 부터 광명까지 로또의 행적…
전문가도 믿기 힘든 이야기라고 함
실내 생활이 아닌 바깥 생활을 했던 점이
로또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됐을거래
입양을 가면서 지나온 길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하려 노력을 했을거래..
로또가 기적을 만들어낸거라고함
로또야 오래오래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