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전국대회 여름경기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데
각 지역 대표팀 1팀씩만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지역 대표 학교에 뜨거운 응원을 함
(일본 고교야구 인기글 참조
https://theqoo.net/square/3880749893)
그래서 지금 2010년 이후 15년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오키나와에서는..?
어제 결승 진출 결정되자마자 결승전을 현지에서 보기위해 본토로 가는 비행기 전부 만석
경기장 안에 못 들어가도 장외에서 응원할 기세임
오사카 (칸사이)지역으로 가는 표가 없다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로 가서 효고로 간다




항공사들 임시 증편 안내

오늘 아침 10시 시작 경기에 맞추려면 새벽에 나가야지

그 증편한 국내선 비행기조차도 만석이라
대만 경유해서 칸사이로 가는 사람 등장
(한국 경유해서 간다는 사람도 있다고 함)


대형 쇼핑몰에서 다같이 멀티비전으로 응원합시다

아니 일도 안될텐데 그냥 임시 휴업할래

준결승날 죄다 야구중계 보느라 거리에 차가 안보임
환자가 병원 진료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함



관광객들 주의하세요....말 그대로 오키나와 전체가 들썩들썩하는중
참고로 고교야구 고시엔 하면 경기에서 진 팀이 눈물을 닦으며
고시엔 구장의 흙을 담아서 갖고 돌아가는 전통으로도 유명한데
(내년에 다시 와서 이 흙을 돌려주자 라는걸로 시작했다고 함)
1958년 본선 첫 시합에서 패배한 오키나와 대표팀이 흙을 담아갔지만
오키나와는 당시 미군령이었기 때문에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 흙은 나하 항구 앞바다에 버려짐.... ㅠ
2010년 첫 우승때 방송국 중계 멘트가
"62년전 흙을 가지고 돌아오는것도 허가받지 못했던 고시엔에서
이제 우승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였을 정도로
오키나와 도민들 마음에 한으로 남았었던듯
심지어 오늘 결승이 도쿄대표 vs 오키나와 대표라서
경기장에 니혼대3고(도쿄대표) 응원석 관계자 외에는
전부 오키나와 응원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