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9730?sid=001
미국의 한 연쇄 아동 성범죄자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물리적·화학적 거세에 동의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범죄자'로 알려진 토마스 앨런 매카트니(37)가 형량을 일부 줄이는 대신 물리적·화학적 거세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카트니는 2023년 2월 루이지애나에서 7세 여아를 성폭행하던 중 피해 아동의 어머니에게 발각됐다. 그는 어머니를 총기로 위협한 뒤 텍사스까지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매카트니는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1급 강간미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담당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끔찍한 범죄로, 매카트니는 사회로부터 격리돼야 할 위험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달 루이지애나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극단적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에 이어, 물리적 거세까지 법적으로 허용한 주다. 매카트니 사건은 해당 법안이 적용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판사 권고에 따라 시행되는데, 만약 피고인이 거세를 거부할 경우 3~5년의 추가 형량 부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매체 폭스12 등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형량 거래를 통해 거세에 동의했으며, 그럼에도 40년형을 살아야 한다.
매카트니는 과거에도 아동 성범죄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06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았고, 2010년에는 12세 아동을 특수강간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