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통령실 "강제징용 3자변제도 지난 정부서 합의... 뒤집을 수 없다"
877 2
2025.08.22 20:03
877 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5459?sid=001

 

"한일 관계 좋은 무드, 과거사 문제 푸는 데도 도움... 그런 흐름 있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2
ⓒ 연합뉴스


과거 정부의 위안부합의와 강제징용해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국가간 합의를 뒤집는 건 신뢰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게재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단독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난 정부의 합의이지만, 국가로서의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국민과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우리 기업이 내게하는 '제3자변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거냐는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강제징용에 대해서도 한일간에 지난 정부에서 합의가 있었다"며 "그 합의에 따라서 이행과정에 있었는데 그것을 뒤집는다거나 바꾸는 것은 신뢰에 문제가 있다는게 정부와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그런 것들을 이행함에 있어서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개선시킬 요소가 있는지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 2018년 10월 일본 전범기업들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고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정신에 반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아 한일관계는 '사상 최악'으로 치달았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3월 한일청구권협정의 수혜자인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이 기부한 돈을 가지고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금하는 '제3자변제안'을 제안해 일본측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안은 사법부의 결정을 행정부가 무력화해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았고 최근에는 기업들의 기부금마저 바닥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대형참사 피해자들처럼) 위안부나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모셔 위로하고 의견을 들을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각계와의 많은 소통은 우리 정부가 중시하고 추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2
ⓒ 연합뉴스


"선순환 모멘텀 활용하면 과거의 문제도 전향적 논의 가능"

위 실장은 그러면서 좋은 한일관계가 과거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지로 이어나갔다.

"한일간 협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시키고, 그러한 선순환의 모멘텀을 활용해서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정해나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가 지금처럼 잘 움직여가면 하나의 선순환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적어도 그런 무드"라고 강조했다.

또 "선순환의 에너지가 커지기 시작하면 그 에너지를 가지고 어려운 문제, 대립하는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금 그런 흐름을 몇 군데서 느끼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전보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있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그러나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같은 게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많지 않다"며 "준비기간이 짧았고 이번에는 약식회담같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18 12.05 19,8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9,2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5,3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7,4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703 이슈 후반전에 골이 많이 터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vs 리즈 09:09 50
2928702 이슈 rm 라이브 전체 요약본 4 09:08 690
2928701 기사/뉴스 [단독]박나래母, 매니저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반환 후 항의” 36 09:03 2,557
2928700 이슈 최근 메이크업 추구미 바뀌고 구독자들 반응 좋은 회사원A...jpg 16 08:59 2,324
2928699 기사/뉴스 "가정폭력 당했어요"…의대생은 왜 아버지를 신고했나 17 08:50 1,852
2928698 기사/뉴스 [단독]LGU+, 익시오 고객 36명의 '600건 통화' 정보 샜다 4 08:46 818
2928697 유머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음 9 08:43 2,857
2928696 이슈 퇴사 9개월차 김대호 아나운서의 소득 근황 45 08:37 6,446
2928695 유머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에 넷플 일부 유저들이 분노하는 이유 24 08:30 3,805
2928694 유머 한국음식 하나도 안맵다는 외국인 9 08:26 2,872
2928693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된_ "Panorama" 2 08:24 398
2928692 이슈 환승연애 해은과 현지의 회사 선배였던 사람.jpg 3 08:24 4,590
2928691 기사/뉴스 이혜정, 아들과 절연 "먼지로도 나타나지 말라고…CCTV도 달아" 132 08:24 18,575
292869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21 305
2928689 유머 ... 트와일라잇 알아...? 7 08:17 1,443
2928688 기사/뉴스 “BTS 해체도 고민했다” 정국 열애설 직후, RM의 충격 고백 105 08:06 7,724
2928687 정보 네이버페이 푸르지오 인스타팔로우 180원 13 08:01 1,408
2928686 유머 초보운전 때 엄청 천천히 다녀도 경적 안 울리더라 17 07:41 6,479
2928685 이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9 07:34 3,913
2928684 이슈 근데 펜이 티켓보다 작네여... 대박 23 07:29 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