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조국 자중해야” 민주당 비판에…혁신당 “신중 행보 하는데 언론이 부각”
1,297 34
2025.08.22 18:32
1,297 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2566?sid=001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뒤 온·오프라인에서 정치활동을 재개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한 여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사면 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자중 모드’ 대신 지역 방문 등 ‘광폭 행보’를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개 비판이 잇따른다. 혁신당은 이런 우려를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이 끝났으니 내란을 종식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관점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민주당 내에서)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법원 판단도 존중해야 한다. 본인의 자숙, 성찰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선장군인 것처럼 ‘언제 출마하겠다’, 2030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낸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겠나. 성과로 보답하겠다’라는 (조 전 대표의) 메시지가 혼란스러워서 제 심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했다.

그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는 석방된 이후 에스엔에스를 통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내고 있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며 “조 전 대표를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했다. 이어 “제가 혼란스러운데 국민들께서는 얼마나 혼란스럽겠느냐”고도 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고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단행했는데, 조 전 대표의 행보는 이 대통령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는 불만이 감지된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전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의 ‘엔(n) 분의 1’ 발언을 두고 “사면 자체가 대통령의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이거를 스스로 받아들일 때 이 부분의 평가를 박하게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호남의 한 다선 의원은 이날 한겨레에 “조 전 대표의 지금 행보는 자신을 희생하는 ‘쇄빙선’이 아니라 본인 중심의, 본인의 정치를 하는 ‘중형선박’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8일 첫 공개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자신의 사면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엔 분의 1 정도의 영향이라고 본다”고 답한 바 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실제 공개 행보는 언론 인터뷰와 감사인사 일정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는데, 일부 발언이나 에스엔에스가 (언론에)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 공지된 오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도 기본적인 일정이라는 취지다. 혁신당 한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석방 이후 언론과 접촉하거나 당원과 만나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라며 “조 전 대표 역시 불필요하게 나서지 않고 조심스럽게 언행을 신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걱정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도 “우려를 경청하고 있다. 경청하면서 조 전 대표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01 12.26 12,0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3,4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45 유머 진짜 빠부같이 묭하게 생긴 아기 염소 1 07:25 70
2944944 유머 신데렐라 언니 연습은 하니 우쿨렐레 1 07:19 144
2944943 유머 곧 1000만 조회수 달성하는 한국여자피겨 영상 (퀸연아 아님) 07:14 469
2944942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된_ "0%" 2 07:10 171
2944941 정보 간단한 설치로 원격제어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주는 커튼 오프너 07:02 588
2944940 기사/뉴스 줄어드는 지자체 출산지원금…저출생 해결 가능할까? / KBS 2025.12.25. 3 06:58 334
2944939 유머 특정집단 트라우마 오게 만드는 게임 내 대사. 7 06:43 1,254
2944938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1 06:28 1,075
2944937 이슈 데뷔 22주년 맞이한 가수의 투어스 앙탈챌린지 1 06:26 719
2944936 유머 문어는 아주 영리해요 5 06:19 893
2944935 유머 감동 그자체라는 팬덤이랑 듀엣하는 가수.jpg 2 06:13 822
294493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6:11 215
294493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08 174
2944932 이슈 버스를 탔는데 뒤이어 탑승한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서 가만히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jpg 17 06:08 2,647
294493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01 192
2944930 이슈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들 (이중에서 덬들이 본 영화는?) 58 04:58 1,917
294492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2편 2 04:44 271
2944928 이슈 현재 에이미 와인하우스, 아델의 뒤를 이을 소울 디바 인재가 나타났다는 말까지 듣고 있는 신예 가수...jpg 17 04:25 4,450
2944927 유머 롯월 남친짤의 정석인 남돌.jpg 2 04:15 2,370
2944926 이슈 유럽 분위기 가득 담은 수서 10평 아파트 룸투어 88 04:12 10,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