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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AI가 부른 ‘화이트칼라의 몰락’…2028년 세계경제 붕괴 시나리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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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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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니 리서치 “AI 발전이 고소득층 실업 유발…소비 증발로 기업 이익 직격탄”
서비스나우 등 SaaS부터 우버·도어대시까지…‘마찰비용’ 없앤 AI에 중개 비즈니스 붕괴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다른 점은 ‘우량 차주’의 몰락…부동산 시장 시한폭탄 전락
인간 노동에 부과하던 세수 급감…정부 재정정책 한계 속 대안 마련 시급

 

 

“만약 AI에 대한 우리의 장밋빛 전망이 모두 맞다면, 역설적으로 그것이 경제에는 최악의 ‘약세장’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미국 거시경제 분석 기관 씨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충격적인 사고 실험 결과를 내놨다. 2028년 6월의 시점에서 과거(2026년 현재)를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작성된 보고서 ‘2028 글로벌 지능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는 완벽해진 AI가 어떻게 중산층을 파괴하고 13조달러(약 1경 7300조원) 규모의 미국 모기지 시장을 붕괴시키는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다. 월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실물 경제와 그림자 금융, 정책의 구조적 모순이 AI라는 촉매를 만났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다.

 

◆ 시작은 소프트웨어의 몰락…중개 비즈니스 ‘마찰 비용’ 소멸

 

실물 경제, 금융 시스템, 그리고 정책 대응의 부재가 맞물려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2028년 경제 위기의 3대 핵심 동인.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실물 경제, 금융 시스템, 그리고 정책 대응의 부재가 맞물려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2028년 경제 위기의 3대 핵심 동인.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보고서는 위기의 서막이 2025년 말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의 발전에서 시작됐다고 가정한다. AI가 수 주 만에 기업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복제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앞다투어 소프트웨어 구독을 끊고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올해 10월 글로벌 워크플로우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인력의 15%를 감축하며 신호탄을 쏜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직원을 해고하고 그 비용으로 AI를 도입했다. 이는 곧 전통적 일자리의 붕괴를 의미했다.

 

2027년 초 변화는 소비 시장으로 번졌다. 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결제와 쇼핑을 24시간 대신 최적화하면서, 이른바 ‘마찰’에 의존해 돈을 벌던 중개 비즈니스가 붕괴했다. 도어대시(DoorDash)나 우버(Uber)가 누리던 플랫폼 독점은 최저가 수수료만 찾아내는 AI 앞에 무용지물이 됐다.

 

심지어 AI가 비싼 신용카드 수수료(2~3%)를 피해 블록체인(솔라나·이더리움 등)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우회하면서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 기업의 주가도 폭락했다.

 

◆ ‘유령 GDP’의 역설…브레이크 없는 ‘지능 대체 스파이럴’

 

AI로 인한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소득 감소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실과 금융 시스템 경색으로 이어지는 ‘지능 대체 스파이럴(Intelligence Displacement Spiral)’의 가속화 구조. [출처=씨

AI로 인한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소득 감소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실과 금융 시스템 경색으로 이어지는 ‘지능 대체 스파이럴(Intelligence Displacement Spiral)’의 가속화 구조.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경제 지표는 기만적이었다. 기업들은 임금을 아껴 막대한 수익을 냈고 명목 GDP와 생산성은 치솟았다. 하지만 이는 실물 경제로 돈이 돌지 않는 이른바 ‘유령 GDP’였다.

과거의 기술 혁신(인터넷, ATM 등)은 일자리를 파괴한 만큼 새로운 인간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반 지능을 갖춘 AI는 인간이 이동할 새로운 일자리마저 대체해 버렸다.

 

직장을 잃은 고소득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우버 기사 등 긱 경제(Gig Economy)로 내몰렸고, 이는 서비스직 전반의 임금 하락으로 이어졌다.

 

보고서는 이를 ‘지능 대체 스파이럴(Intelligence Displacement Spiral)’로 명명했다. AI 발전 → 직원 해고 → 근로자 소비 감소 → 기업 이익 감소 → 생존을 위한 AI 추가 도입 및 인력 감축이라는 악순환이 브레이크 없이 반복되는 구조다. 소비의 70%를 차지하는 인간의 지갑이 닫히자 실물 경제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 사모펀드부터 13조 달러 모기지 시장까지 ‘연쇄 붕괴’

 

2~3%대 수수료를 징수하던 전통적 신용카드 결제망(좌측)이 0.01달러 수준의 AI 에이전트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망(우측)으로 대체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2~3%대 수수료를 징수하던 전통적 신용카드 결제망(좌측)이 0.01달러 수준의 AI 에이전트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망(우측)으로 대체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실물 경제의 타격은 곧바로 금융 시스템을 강타했다. 2027년 3분기 젠데스크(Zendesk) 등 굵직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대규모 사모 신용(Private Credit) 대출을 갚지 못하고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 여파는 사모펀드(블랙스톤, 아폴로 등)는 물론, 이들에 자금을 대던 생명보험사들까지 덮치며 걷잡을 수 없는 금융 위기로 비화됐다.

 

가장 치명적인 뇌관은 13조달러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차주들 때문에 발생했다면 2028년의 위기는 신용점수 780점 이상의 초우량 차주(프라임)들이 직장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하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스틴 등 테크 허브 도시들의 집값이 폭락했다. 대출 심사 당시 ‘평생 갚을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던 이들의 소득 창출 능력이 AI로 인해 ‘영구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스템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 여파로 S&P 500 지수가 고점 대비 최대 57%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책 마비 속 부서지는 경제의 순환 고리

 

불량 대출이 원인이었던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달리, 우량 차주들의 ‘영구적인 소득 상실’이 촉발할 2028년 AI 대체 위기의 근본적 차이점.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불량 대출이 원인이었던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달리, 우량 차주들의 ‘영구적인 소득 상실’이 촉발할 2028년 AI 대체 위기의 근본적 차이점. [출처=씨트리니 리서치]

 


위기를 타개할 정부의 대응은 턱없이 늦었다. 미국 정부의 세수는 인간의 노동(소득세, 급여세)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2028년 1분기 연방 세수는 12%나 급감했다. 반면 실업자를 먹여 살리기 위한 복지 지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생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4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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