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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처자식 죽음 내몬 가장에 탄원서…판사 "써준 사람들, 뭐하는 사람이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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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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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551437?sid=001

 

생활고를 핑계로 두 아들과 아내를 죽게 한 가장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탄원서를 써준 이들을 질타했고,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는 22일 살인 및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지모(49) 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지씨는 지난 6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팽목항)에서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씨는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정작 자신은 차창 밖으로 탈출해 목숨을 부지했다.

지씨는 검찰 측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바라는 의견서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재판부는 "탄원서를 써준 사람들은 정신이, 뭐 하는 사람들인가" 등 질문을 하며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 측 변호인은 "탄원서는 피고인의 친형이 주변 지인들을 통해 제출했다"고 답하자 재판부는 홀로 살아남은 경위와 범행 직후 가족들에 대한 구호 조치 여부 등을 심문했다.

검찰은 "비정하고 무책임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1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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