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김상욱, 현직 의원 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 이사 겸직했다
55,421 317
2025.08.22 10:42
55,421 3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74050?sid=001

 

현직 의원 겸직 의무 위반 논란
金 "이사 등기 사실 몰랐다" 해명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울산 소재 대부업체의 사내이사로 재직해 온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 의원은 실제 활동은 없었고 최근 퇴직 의사를 밝혔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치권에선 위법 겸직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3년 3월부터 울산의 대부업체 ‘마다스컨설팅대부’의 사내이사로 재직해 왔다. 울산은 김 의원의 지역구(울산 남구갑)가 위치한 곳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2020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법인·기관의 부실채권(NPL)을 매입해 처리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곳에서 보호감시인(변호사)으로서 업체의 법령 준수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이 이사 선임 등기를 하려면 당사자의 인감 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국회법 29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직 외에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공익 목적의 명예직 등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허용된다.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일을 막자는 취지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국회법 125조 2호가 정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김 의원은 겸직 사실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지역 관련 일을 많이 했는데, 다 기억을 못 하다 보니까 정리를 못 하고 잊은 상태였다”며 “최근 회사 측 연락을 받고 재직 사실을 인지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보수와 관련해서는 “어떤 돈도 받은 적 없고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 출신 김 의원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정계 입문 전까지 울산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업체 측은 자신들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마다스컨설팅대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작년에도 김 의원이 사임서를 제출했는데 법인 상황이 좋지 않아 처리를 제때 못했다”며 “보수 지급 이력은 없고, 현재 대체 변호사 인력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대표 변호사로 근무했던 법무법인 정성 소속의 한 변호사가 최근 울산지방변호사회에 이 회사 사내 이사 겸직 허가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사내 이사 등재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겸직금지 의무 위반만으로도 국회 징계 사유”라며 “만약 일부라도 급여 수령 사실이 있을 경우 형법상 수뢰죄 또는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0년생 김 의원은 ‘젊은 보수’를 표방하며 작년 국회에 입성한 초선이다. 당시 국민의힘이 여성·청년 등의 정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국민 추천제’로 공천받았다. 12·3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한 것을 계기로 ‘소장파’ 정치인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으로 적을 옮겼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0 12.26 13,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074 이슈 우연히 들은 노래인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랬던 노래 11:42 49
2945073 유머 특이하게 밥 먹는 푸바오 ㅋㅋㅋㅋㅋ (feat. 4층 목베개) 2 11:40 252
2945072 이슈 해외에서 더 유명할거 같은 한국 프로듀서 3 11:38 1,087
2945071 이슈 엠블랙의 헬로베이비에 출연한 로렌&레오&다영 폭풍성장한 근황 1 11:38 358
2945070 기사/뉴스 촉법 5학년의 계획적 살인...현재 고2, 잘 지내니? [그해 오늘] 4 11:36 899
2945069 이슈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미리보기 <수면제와 유서 - 부산 밀실 살인 미스터리> 2 11:35 667
2945068 이슈 환승연애 리뷰로 재형-주연 처음 본 입장에서 당황스러웠던 짤들.jpg 3 11:33 1,165
2945067 이슈 이름 진짜 예쁜 신인 여돌...jpg 5 11:30 1,343
2945066 유머 다비치+에픽하이=올드데이프로젝트 라는 거 개웃김제발 2 11:30 1,080
2945065 기사/뉴스 하반신 마비 손자 돌보는 김영옥 "인생 순탄치 않아" 눈물 12 11:30 2,306
2945064 유머 우리 애는 천재형이에요(경주마) 2 11:29 224
2945063 기사/뉴스 사유리 "子에 아빠 없다고 설명...운동회 땐 매니저 삼촌이 가줘" [RE:뷰] 9 11:25 1,560
2945062 유머 주우재: 형 저 이번에 이사하는데 와서 배변좀 해주세요. 유재석: 택배로 보내드릴게용♡ 8 11:25 2,658
2945061 이슈 진지하게 결혼준비 하는거 아니냐고 얘기 나오는 나솔 28광수정희 10 11:25 1,354
2945060 이슈 유튜브 하고 싶어서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튜버학과 졸업했다는 중식마녀 유튜브 퀄리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 11:24 2,986
2945059 정보 이즘 근황...jpg 11:24 1,013
2945058 이슈 일본에서 6만 좋아요 찍힌 트윗- 아빠와 딸의 18년, 이랬는데->요래됐음당 9 11:22 2,309
2945057 이슈 부모님 피자가게에 존맛탱ㅠㅠ 이란 리뷰가 올라옴.jpg 12 11:22 2,585
2945056 유머 콘서트에서 싸인볼줄때 얌전히 기다리면 그 팬에게 눈길이랑 선물주는 엑소 오세훈 14 11:22 1,352
2945055 이슈 도둑으로 오해받는 어머니......jpg 47 11:18 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