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철원기행'(2014) '초행'(2017)으로 국내외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섬세한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김대환 감독이 신작 '비밀일 수밖에'로 돌아온다.
배급사 ㈜AD406, ㈜슈아픽처스는 21일 '비밀일 수밖에'가 오는 9월 10일 개봉을 확정하고, 작품의 정서를 집약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2회 춘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며, 가장 가까운 타인일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동시에 강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함께라서 불편한 가족' '가장 가까운 타인에게'라는 카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가족 관계의 아이러니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메인 예고편은 교사 정하(장영남)에게서 비롯된 비밀로 시작해, 캐나다에서 예고도 없이 돌아온 아들 진우(류경수)와 그의 여자 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의 결혼이라는 폭탄선언, 이어서 갑작스럽게 합류한 제니의 부모까지, 두 가족의 예기치 못한 기묘한 상견례와 동거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함께라서 불편한 가족'이라는 카피와 함께 짧은 호흡 속에서 오가는 시선과 대사, 서로 다른 가치관이 부딪히는 장면들은 긴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인물들의 미묘한 온도 차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경쾌한 리듬감 속에서도 배어드는 간극과 여운은 작품이 지닌 정서를 응축하며, 관계 속 비밀과 갈등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특히 예고편은 '어쩌면 우리 가족 이야기'라는 카피와 함께 가족 간의 갈등과 긴장, 그리고 공감을 교차시키며 영화가 전하려는 감정의 결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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