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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유노윤호, 레슨 어디서 받았어?…인생작 된 ‘파인: 촌뜨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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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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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레슨 어디서 받았어?…인생작 된 ‘파인: 촌뜨기들’ 


多리뷰해 (115) ‘파인: 촌뜨기들’

‘무빙’ 신화 쓴 류승룡, 디즈니플러스 복귀작

유노윤호→김민 등, 조연급 배우 연기 호평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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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디즈니플러스가 2년 만에 배우 류승룡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7월 16일 첫 공개돼 지난 13일 막을 내린 새 오리지널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을 통해서다.


류승룡은 지난 2023년 ‘무빙’의 흥행으로 디즈니플러스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시장에서 살아남게 한 장본인이다. 그랬던 그가 배우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이동휘 등 연기파 배우들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작품은 윤태호 작가가 1970년대 신안선 도굴을 소재로 연재한 웹툰 ‘파인’을 원작으로 한다. ‘무빙’과 같이 이번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도 웹툰 기반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류승룡X웹툰’ 공식의 성공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류승룡만 있으랴. ‘무빙’과 디즈니플러스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카지노’(2022~2023년)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도 흥미롭다. 영화 ‘범죄도시’의 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역대급 블랙코미디를 노린다.


총 11부작인 ‘파인: 촌뜨기들’은 명배우들 외에도 정윤호(유노윤호), 김민, 홍기준, 김진욱 등 명품 조연들의 연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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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속이고, 빼앗고, 살아남아라”


전남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1970년, 자잘한 사기와 도둑질로 가정을 책임지던 삼촌 오관석(류승룡)과 조카 오희동(양세종). 두 사람에게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신안 바다에 묻혀 있는 도자기를 건져오라는 골동품없자의 말로 스토리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전국에 두 사람만 이 소식을 접했을까. 그렇다면 재미없기에.. 목포의 벌구(정윤호), 황선장(홍기준), 부산의 김교수(김의성) 등 온갖 돈에 미친 사람들이 몰려들며 도자기 찾기에 돌입한다.


돈에 환장한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도자기는커녕 그릇 하나 찾기도 어려운 판, 방심할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피말리는 싸움이 펼쳐진다.


전국구 돈벌레들이 모인만큼 서울,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각 지역의 사투리가 등장하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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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개]


# 어딜가든 나만 따라와, 내가 맞아...입담 사기꾼의 끝판왕 ‘오관석’(류승룡) : 돈 되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말빨과 눈빛 하나로 돈 벌어 살아왔다. 신안 앞바다의 보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 돌아버린 그의 눈빛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신안 보물을 손에 쥐기 위해 모인 무리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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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뜨기들’ 중 유일하게 잘생긴 양아치 도굴꾼 ‘오희동’(양세종) : 오관석의 조카이자 그의 곁에서 오른팔인 마냥 따라다니는 행동파.


맡은 역할에 몰입돼 있던걸까. 작품 제작발표회에도 양세종은 오희동의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다소 덥수룩한 느낌을 고수, 눈길을 끌기도. 특히 극중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듯 행사 포토타임에서 그는 유독 낯간지럽고, 부끄러워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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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조 있지만 사연 깊은 여자 ‘양정숙’(임수정) : 흥백산업 천황식 회장의 부인인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눈치밥과 감각으로 모든 사건 흐름을 꿰뚫어본다. 천 회장의 조력자 같아 보여도 내면엔 야욕이 넘쳐 흐른다.


특히 흥백산업 운전기사인 ‘임전출’(김성오)와 연인 관계임이 밝혀지면서 그의 행보는 묘연할 뿐이다. 사랑인지, 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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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작인데 분위기는 벌써 홍콩 주연배우...‘선자’(김민) : 서울 상경만을 바라는 목포 행운다방 종업원 ‘선자’.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촌스러움을 강조하는 숏컷 헤어스타일. 그러나 얼핏 그의 얼굴에서 홍콩 영화 ‘중경삼림’의 왕페이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민의 데뷔작이다. 강렬한 비주얼과 불편하지 않은 연기력까지, 그의 연기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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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하랬더니 실제 건달을 데려왔어~ 목포 건달 ‘장벌구’(유노윤호, 본명 정윤호) : 전남 목포 출신의 장벌구는 온갖 보이는 것들에 시비를 걸고 다니며 자신의 입지를 과시하는 전형적인 동네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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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리]


# 조연들이 더 난리...‘파인: 촌뜨기들’ 찾아낸 연기 보석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단연, 유노윤호다. 작품 공개 직후 작품의 어떤 평보다도 유노윤호의 연기에 대한 감상평이 줄을 이었다. 그의 고향인 전남 출신 캐릭터를 만난 게 신의 한 수였다.


일부 애청자들은 이렇게 평했다. “연기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서울말을 못 하는 거였어”. 실감나는 유노윤호 연기에 극 몰입도는 더욱 증가했고, 그의 연기를 조롱하고 지적하던 악플러들은 줄어들었다.


유노윤호만 빛을 보는 줄 알았으나, ‘파인: 촌뜨기들’은 조연들의 연기 맛집이었다. 극중 양할멈의 아들로 나오는 ‘김덕산’ 역의 배우 권동호는 다소 강한 캐릭터의 소유자다. 그는 찰지고 실감나는 경상도 사투리와 욕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감옥 면회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잠수부 ‘이복근’ 역의 배우 김진욱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를 두고 “이 배우 다른 작품 찾아봐야겠다”, “연극 배우 출신은 다르긴 하네”, “주연급 존재감이네”, “드라마 내용처럼, 정말 보물 배우 하나 건진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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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재현 충실...인간 군상극 표현 매력적


‘파인: 촌뜨기들’은 원작 웹툰 속 내용과 캐릭터들을 대부분 그대로 살렸다. 그 안에서도 캐릭터들의 매력과 성격을 돋보이게 하고픈 강윤성 감독의 욕심이 잘 곁들여졌다.


“캐릭터마다 배우들의 언어가 담겨 있다. 모든 캐릭터는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거다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 수용하고 변화를 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렇듯 주인공 배역 외에도 조연 캐릭터들까지 세세히 표현됐다는 평이다. 원작에 없던 장벌구의 첫 등장씬까지 넣으며 해당 캐릭터의 강렬한 인상을 갖게 하기도. 또 세관 직원과 손 잡고 야쿠자의 양아들을 속여 교묘하게 사기 치는 김교수의 모습 또한 원작에선 볼 수 없는 부분.


강 감독은 모든 배역의 캐릭터성을 소홀히 표현하지 않으며 시청자로 하여금 이해를 수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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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소리]


‘류승룡X디즈니 조합’은 성공 보증수표에 가까운 모양새다. 전작인 ‘나인 퍼즐’이 ‘무빙1’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콘텐츠 2위였으나 이를 보란 듯이 깼다. ‘파인: 촌뜨기들’은 올해 디즈니플러스 작품 중 가장 많이 시청된 드라마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도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1위 달성, 배우 부문에선 임수정, 류승룡, 양세종이 각각 화제성 차트 1~3위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OTT 플랫폼 검색 엔진 서비스를 담당하는 키노라이츠 기준, 별점은 3.4(최고점 5.0 기준)로 호평 기류에 탄 모습. 세계 최대 규모 콘텐트 평점 사이트 IMDb 평점에서는 6.7(최고점 10점 기준)로 서서히 빛을 보는 중.


[시청자소리]


“유노윤호 연기 레슨 어디서 받았나. 많이 성장했네”, “조연들이 연기를 잘하네”, “거를 타선 없는 연기력”, “캐릭터 하나 하나가 다 물건이다. 평생 소장각”, “여와, 드라마에 한 명만 나와도 밀도가 꽉 차는 메인급 조연들을 다 떄려 박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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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 별점 ★★★☆


유노윤호 성장 드라마 아닌 인생작 (지승훈 기자)


# 별점 ★★★★


“살아있는 시대상, 찰떡같은 대사 말맛, 흥미로운 전개… 다 좋았지만 가장 빛난 건 임수정” (김소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545015?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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